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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동을 존중하는 어른으로"..아동존중 약속 이어져

2023-03-15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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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아동존중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체벌 없는 양육문화를 만들고, 아동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선데요. 아동존중 실천 약속에 나서는 지역사회 기관 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스 #진주시

【 기자 】
[CG1]
지난 2021년 기준,
진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총 229건입니다.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수로,
경남 전체, 그리고 전국적으로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OUT]

[CG2]
학대 행위자의 80%는 친부모였습니다.

발생 장소는 가정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OUT]

부모는 훈육이라고 표현하지만
아동은 학대라고 느끼는
일상 속 폭력,
그리고 정서학대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섭니다.

아동학대감수성이
낮은 수준인건데,
진주시와 진주교육지원청,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인식 개선을 위해 나섰습니다.

아동을 지켜주고 존중하는
어른이 되겠다는
선언식을 마련한 겁니다.

[현장음]
"우리 모두가 신고의무자라는 생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언제 어느 곳에서든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이번 선언식에
총 36개 기관이
동참했습니다.

진주교육지원청과
어린이집연합회는 물론이고
지역 사회단체들도
아동을 존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주시 역시
아동친화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선
아동존중 문화가
꼭 조성돼야 한다고 봤습니다.

인터뷰> 조규일 / 진주시장
: 시설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역시 인식 전환이 가장 중요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동존중 캠페인.

총 21개 기관이 참여한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참 기관들이 늘고 있고
부모교육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금은 관련 보고서까지
완성됐습니다.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아동 10명 중 8명이
가정 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다는
부분.

이를 토대로
올해 아동존중캠페인은
정서학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지현 /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9월에는 원탁토론회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동 부모 시민 전문가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진주시가 아동을 존중하는 시민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지 함께 토론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존중 받길 바라는
아동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요즘.

어른이 어른을 존중하듯,
아동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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