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정질문 2일차..남해·거창대학 통합 충분히 논의됐나
제405회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는 교육 관련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경남도립 남해·거창대 통합을 둘러싼 의견과 과밀학급 해소, 작은학교 살리기사업과 관련된 내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김상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일 개회한
제405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이틀차에는
교육 관련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출생아 수와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우려가 심해지는 만큼
교육 행정 방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주언 / 경남도의원 (국민의힘, 거창1)
최근 몇년 사이 경남 지역의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의 심화로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체감하는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작은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작은학교 살리기사업 정책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작은학교 살리기 1기 사업에 지정된
남해 상주초를 예시로 들며
사업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11월 중
포럼을 개최해
작은학교 살리기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향 모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혜숙 /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성과로 1기에 지정된 남해 상주초의 경우에는 학생 수가 증가해서, 작은학교를 이제 벗어나게 됐습니다. 인구가 유입되고 학생 수가 증가돼서 지역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지금 보고 있고요.
최근 다시금 불거진
두 곳의 경남도립대학 통합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도립대학은 존재만으로도
지역 소멸 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그 비중과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경영의 효율성만을 따진
통폐합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지역민의 반발은
이미 예상된 상태였음에도
통합 추진과정엔
지역 주민과의 논의와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주언 / 경남도의원 (국민의힘, 거창1)
양 지역에서 통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거창이나 남해처럼 지역 소멸 위험이 높은 군단위 지역에서는 가뜩이나 교육, 경제, 사회적 여건이 열악한데다 대학의 존재 여부가 지역 소멸의 위기와도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최근 지역 주민의 도립대학 존치 및 의견 수렴 요구를 감안해서 구조개혁 방안 도출 시기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구조개혁 방안을 도출하기까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도정질문에서
경제환경위 권혁준 의원은
양산시의 예를 들며
초등학교 신설과
초중통합학교 관련 질문을,
교육위 노치환 의원은
평화통일 교육관련 문제와
경남행복교육지구와 관련된 사항을
질문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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