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출연) 조형용 진주소방서장
일상 속에서 위험에 쳐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방대원들인데요. 진주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진주소방서에 신임 서장이 부임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여름철을 맞아 수난사고와 화재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조형용 진주소방서장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장님.
-
(네, 안녕하십니까)
Q. 우선 시청자들께 인사말과 함께 진주소방서로 취임하신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반갑습니다, 지난 7월 4일부로 진주소방서장 소임을 맡은 조형용입니다.
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최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소방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진주시’를 만들기 위한 소방정책을 하나씩 펼쳐나가겠습니다.
Q. 진주로 오시기 전 합천소방서장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진주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소방공무원으로 진주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초,중,고등학교를 진주에서 졸업한 만큼, 학창시절 추억이 많은 마음의 고향인 진주에서
소방서장으로 시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Q. 소방서에서는 구조 외에도 예방교육과 안전점검 등 다양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장님께서는 임기 동안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일하실 계획입니까
도시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재난에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진주 시민들께서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소방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도농 복합도시 환경변화에 따른 선제적 예방정책 추진으로 전통시장 자율 소방대를 조직하고, 소방서와 상설 소통창고를 마련하는 등 재래시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지역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우주시대를 열기 위한 신환경 조성으로 경남항공국가산단과 가산일반산업단지 등 진주시 입주기업에 대하여 소방건축동의 인허가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여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추어 전기차 화재 대응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진주시 관내 전기충전 시설 550개소 중 취약시설에 대하여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활용 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같은 진주지역 대표 축제들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축제·행사장 위험요인 사전점검뿐만 아니라 소방력 근접배치 및 소방 현장지휘소 운영, 소방안전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한 지역 밀착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Q. 여름을 맞아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되었는데요.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먼저) 강풍과 침수에 대비해 주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은 미리 교체하거나 수리해주시고, 강풍 예상 시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을 창틀에 단단히 고정시켜 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아울러 침수 우려가 있는 장소는 미리 점검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차량 이용자는 비상시 탈출을 위한 차량용 망치 등 장비를 사전에 구비해주시고, 침수가 예상되는 곳의 주차는 금지하도록 합니다.
전기차 침수 시에는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전원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호우 시에는 ▲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과 같이 위험한 곳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고, ▲ 각종매체를 통해 기상 상황을 상시 확인하며 외출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 위험에 처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최근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증가하고 재난의 유형 또한 복잡·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진주소방서는 진주시 및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하고 육상재난대응 전문기관으로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신뢰에 보답하는 "안전 지킴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쪼록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서장님 오늘 출연 감사합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순찰차에 갇혀 숨진 여성..전 애인 흉기로 찌른 30대
- 가출신고가 접수된 여성이 지난 17일 하동의 한 파출소 순찰차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폭염속에 36시간 동안 순찰차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주에서는 한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리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주차된 한 순찰차...
- 2024.08.19
- (R) 경상국립대박물관 신진연구자, 근대 진주 유적지 위치 확인·옛 사진 공개
-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 하지만 진주 지역학 연구자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자료가 부족해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료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최근 신진연구자들이 자료를 발굴·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학을연구하는젊은 연구자들이한자리에 모였습니다.이들은...
- 2024.08.15
- (R) '헌재, 남해군 손 들어줬다'..해양경계선 분쟁 일단락
- 헌재가 남해군과 통영시 간 해상경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에서 사실상 남해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안의 쟁점이었던 구돌서를 두 지역의 해상경계 기준점으로 해석한건데요. 이번 결정으로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지역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이슈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21년 9월 통영시가 한 풍력발전업체에지반조사를 위한 ...
- 2024.09.05
- (R) '기존 사업비도 확보 못했는데'..남해 경찰수련원 앞날은
- 3년 전부터 추진된 남해 경찰수련원 건립사업. 국회에서 초기 사업예산이 빠르게 승인되면서 많은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의 절반 가량만 확보된 상황에서 추가 예산 확보가 더뎌 사업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기자 】남해군이 유치해추진되고 있는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당초 사업비는 415억 원으로서면 스포츠파크 내...
- 2024.08.20
- (R) 광역소각장 대화 물꼬 틀 수 있나
-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지역마다 소각시설 준비로 분주합니다. 특히 환경부 최적화 전략에 따라 진주와 사천, 남해, 하동의 4개 지자체가 중권역으로 묶인 상황에, 남해와 하동은 이미 광역 소각장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진주와 사천은 어떻게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정부에서소각시설 광...
-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