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군-한국남동발전, 양수발전소 유치전 본격
올 하반기 정부가 양수발전소 입지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산청군이 남동발전과 손을 잡고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군은 지역발전과 주민혜택 등 경제 파급력이 크다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자가 주민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정부의 전력 계통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새롭게 추진되는
양수발전소 사업.
[CG]
하동과 거창, 합천 등
유치 희망 지자체들이
전국의 발전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이런 가운데 산청군도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설명회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참전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산청에
오는 2032년 착공,
2038년 준공을 목표로
설비용량 600메가와트 이상
양수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일단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기존에 지역에서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가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추석/산청군 단성면
실제로 (시천면의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니 산청군의 발전도 많이 되고 인근 주민에게 혜택도 많이 보여주고 시천면 같은 경우 (양수발전소가) 생김으로 해서 상당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CG]
여기에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에
600억 원 규모 발전사 지원금과
200여 명 인구 유입 등 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산청군은 양수발전소
추가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화/산청군수
우리 산청군은 이번 산불로 경기 침체 위기에 있습니다. 이번 제2 산청 양수발전소 유치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청의 미래를 위한 큰 전환점일 될 것입니다.
다만 대규모 공사가
따라오는 사업이다 보니
자연 훼손을 비롯해
발전소 운영에 따른
소음과 진동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동근/산청군 단성면
공사를 하게 되면 불편한 점이라든지 또 환경문제라든지 많은 문제들이 있을 수 있는데...
한국남동발전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주민 보호와 관련해선
사업 선정이 확정되면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윤주호/한국남동발전 부장
기본적으로 한국남동발전은 공공기관에 해당하고 공사를 함에 있어서 관련 법규나 환경적인 측면 소음이나 진동 등 주민들의 피해에 관한 측면에서 타 기업 대비 보다 보수적이고 안전한 기준을 가지고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신규 양수발전소
신청 지자체 중
2곳 내외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수발전소 유치 소식에
지역 내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업 선정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진주, 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전국 3위’
- 인체에 투여된 마약은 소변과 땀으로 배출돼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갑니다. 식약처는 이를 활용해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매해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경남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이 전국 세 번째에 달했습니다. 마약류 전체에서는 진주의 수치가 높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2025.06.18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
- (R) "남해의 두 보물이 만났다"..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
- 한우와 마늘이 만나는 ‘맛의 향연’.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넘쳐나는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까지. 남해의 멋과 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 현장을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먹거리 부스로 연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먹...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