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금어기 조업 반성해야"..남강댐 피해 대책 호소도

2025-09-08

김상엽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강댐 방류로 인한 해양쓰레기 문제와 어족자원 감소 등 지역 어민들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천시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을까요 김상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명실상부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사천시.

하지만 그 이전에
사천의 발전을 이끌어 온
바다가 있었던 만큼,

사천경제의 중심에는
여전히 수산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우리 어업인들에게는 바다가 삶의 터전이고 생명의 보고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기후와 환경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강댐 방류 피해와
적조 문제 등
산적한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어업인들은 주로
본인 구역에
어족자원이 많이 줄었다며
치어 방류를 확대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치어를 잡아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자조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태곤, 삼천포죽방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
"금어기 때에 하지말라고 한 조업을 몰래 다 해 가지고 시장에다 팔고 소매로 뒤로 팝니다. 각 동네에서 모르는 거 아니고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 행정도 알고 있을 겁니다."

[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고기를 키워서 잡아야 되는데 작은 치어에서 벌써 이런 문제점이 생기다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속을 철두철미하게 하겠습니다."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 향상에
100억 원을 투입하는
어촌신활력사업에
선정됐지만,

3년 차가 끝나감에도
아무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조평근, 사천시 송포어촌계장
"이 사업이 벌써 지금 사업 기간이 4년인데 벌써 지금 3년이 지금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기본 설계조차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저희 어촌을 살리자 하는 그런 좋은 공모 사업인데 아직까지 이렇게..."

남강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어업인들의
호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문정열, 사천시패류양식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
"사천만으로 남강댐의 대량 방류로 인하여 사천시 패류 양식은 고사를 넘어 존폐의 위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대응을 간절히 호소드리고..."

사천시에서는
남강댐지사는 물론
수자원공사에도
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한편,

오는 25일
지역 국회의원 주최의
남강댐 방류 관련
정책 토론회를 통해
해결책 모색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