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농가-소비자 가교' 산삼축제 스무살..'확장성' 과제
[앵커]
함양의 대표 축제 산삼축제가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닷새간 21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함양 산양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산삼으로 한정된 콘텐츠를 확장하는 일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들어선
산양삼 판매부스에
방문객의 발걸음이
멈춥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함양 산삼축제에서는
판매존의 위치가
유동량이 많은 주차장
인근으로 조정돼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대표 콘텐츠인
산양삼 캐기 체험과
황금 산삼을 찾아라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패밀리·팻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열린 축제에 21만 명이
다녀갔고, 12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천수·성필여, 창원시 진해구
"제가 3년째 축제에 오는데 일단 제품 자체가 괜찮고 여기저기 또 지인들한테 선물할 것도 있고 하니까 자주 찾게 돼요."
다만 축제 콘텐츠가
산삼으로 한정되다보니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특히 산삼이 고령층이 찾는
식품이라는 통념 속에
젊은 층 방문 유도가
쉽지 않은데, 콘텐츠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축제 평가보고회에서는
대안으로 축제 명칭을
'함양항노화산삼축제',
'함양상림축제'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방약초에 과학을 더해
화장품 같은 가공품 중심으로
축제를 확장시킨 제천의 사례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훈,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조직위 기획본부장
"과거 약초 중심의 산업이 다소 전통적 방식에 머물렀다면, 올해 제천에서 개최되는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는 천연물 기반 산업의 과학화와 첨단화를 통해 그 한계를 뛰어넘는..."
함양 산양삼을
활용한 가공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산삼축제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 상림 공원 인근
체류 시설 확충도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온
산삼축제.
지난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교본 삼아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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