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R) 지역기업 활력기업 3호 금강
[앵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하수관은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부식이 되는 등 한계를 떠안고 있습니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진주의 한 업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역기업 활력기업' 캠페인. 세 번째 기업으로 물탱크와 파이프 제조 업체, 금강을 만나보겠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3년 진주
상평공단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진주시는 노후 하수관에서
새어 나온 물이
지반에 빈 공간을 만들었다고
봤습니다.
전국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수관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재질의
파이프는 시공이
편리하고 부식이 없지만,
낮은 내구성으로
누수가 자주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대안인 스테인리스 파이프는
반대로 토양과 닿을 경우
부식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진주의 한 업체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겉은 플라스틱으로
속은 스테인리스로 만든
스폴파이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각 소재의 장점만 가져와
부식이 없고 내구성이 강합니다.
금속에 잘 붙지 않는 폴리에틸렌의
성질을 연구를 통해
변화시켜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방만혁, 금강 회장
"세계에도 유일한 제품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까지 수출하고 있고요. 수돗물의 품질 그리고 폴리에틸렌으로 인해서 외부의 토양 부식이라든지 전이 부식 등을 방지함으로 해서 바닷가나 바다 해저 관로에도..."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와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공동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콘크리트 물탱크에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폴파이프와 함께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이같은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연구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 덕분.
산자부가 인정한 기업부설연구소로
매년 연구 분야 투자금이
증가해 지난해에 10억 원을
넘었습니다.
업체는 앞으로 파이프의
규모를 키워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
[인터뷰] 방만혁, 금강 회장
"지금까지는 200mm 이하의 소형관을 생산했는데, 대형관을 개발하게 되면 (국내에서) 최소 1년에 200~500억... (또)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급수 행정의 완성이 될 것으로 봅니다."
자재 제조를 넘어
시공까지 책임지는
상수도종합기업으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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