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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스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남해군, 체류 관광도시 안착

2025-10-10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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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객에겐 제대로 된 지역의 매력을 선사하고, 지역은 소비 증가로 경제 활성화 효과를 꾀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생활인구 증대가 곧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해군이 최근, 이 머무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김동엽기잡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광.

휴식과 여유를 선물하는
자연부터 역동적인 해양활동까지,

남해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확고한 관광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역시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 등
소멸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에 대한
지역의 절실함과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군은 단순 방문객 유치만으론
관광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지속적인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춘 여러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5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운영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김도희·허재원
용인시 수지구
(남해군이) 바다 조망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드라이브할 때도 많이 보게 되고, 이런 논·밭 풍경 같은 것들도 많이 있다 보니까 다시 찾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교통과 숙박, 편의시설 구축 등
전반적 관광 인프라 향상 정책
시행도 본격화했습니다.

[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 등 주요 관광거점으로 이동하시는 곳마다,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고, 그 자체로도 관광명소라 할 수 있는 물미해안전망대, 파라다랑스, 앵강만 전망대 등이 새단장을 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파라다랑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쏠비치 남해 리조트가
운영되며 지역을 찾는 이들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 8월 말까지 남해군을
방문한 인원은 620만명.
이들의 소비액은 약 5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평균 관광객 수인
390만 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방문객 수 대비 숙박자 비율은
전국 평균인 7퍼센트를 훨씬
상회하는 22퍼센트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주·장민준·강동원·강동하, 하동군 하동읍
예전에 비해서 길도 되게 많이 좋아지고, 여러 가지 관광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아이들하고 한 번 더 오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군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축제형 관광 콘텐츠로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단 방침.

올해 목표 방문객 수치인
700만 명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펼칠
계획입니다.

지역 상생과 체류형 관광 모델
정착을 위해 이어지고 있는
남해군의 움직임.

'스쳐가는 관광지' 가 아닌
'다시 찾는 관광지' 로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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