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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내 생산량 충분한데도 수입'..양파값 하락에 농민 '분통'

2026-03-05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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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산 양파값 폭락으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은 전남 다음으로 국내 양파 생산량이 많은 지역인데요.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양파 생산량의
22%를 차지해
전남 다음으로 많은 경남.

특히 창녕, 함양 등
서부경남이 주산지로 꼽힙니다.

수확철을 두 달여 앞둔
시기, 농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양파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근본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발언] 유성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함양군지회장
"1kg 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칩니다. 이 가격이면 팔수록 적자입니다. 농사를 지을수록 빚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국내산 양파시세는
지난해 5월 kg당 가격이
코로나 시기 이후
3년만에 1천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3개월 만에 일부 회복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전년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농민들은 국산 양파가
남아도는데도 마구잡이로
수입한 게 원인이라며 정부의
수급 조절 실패를 지적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물가 조정을
이유로 조생양파 수확기에
수입산 양파 2만여 톤을
관세를 낮춰주면서 들여왔습니다,

농민들은 통관절차 강화와
비축양파 3만톤 폐기, 농협
계약재배 30%이상 확대 등을
대책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발언] 이원길,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합천군지회장
"일본과 같이 통관절차를 강화해 저가신고 양파 통관 차단, 잔류농약 검사 강화, 수입 양파 관리 제도 개선을..."

농민들은 앞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과
결의문 채택을 경남도의회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양파
가격 하락 심화를
막기 위해 수매·비축 물량 중
절반 이상을 시장 격리
조치하고,

관세청과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입 양파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룟값 상승과
기후위기 등으로 생산비는
폭등하는 데 양파 가격은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

농가들은 수확 전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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