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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하늘서 펼쳐진 대학생 로봇항공기 도전

2026-09-07

구승모 기자(newstheko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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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항공기로 조난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경연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미래 우주항공 인재들의 손끝에서 우주항공도시로 거듭나려는 진주와 서부경남의 미래가 그려졌습니다. 구승모 기잡니다.

[리포트]
간이 테이블 앞에 앉은 대학생들이 모니터 화면을 숨죽여 바라봅니다.

게임을 하는 듯 보이지만, 화면 속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항공기가 조난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조종 없이 자동 비행에 나선 항공기가 수색 구역에 놓인 표식을 하나씩 찾아냅니다.

[현장발언]
"전방 찾았습니다."

찾아야 할 조난자 표식은 모두 4개.

번호와 위치 정보까지 정확히 송신해야 하는 임무를, 연이어 완수해냅니다.

[현장발언]
"두 번째 잡았어"
"두 번째 잡았습니다."

지난 5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무인항공기 같은 첨단항공운송수단과 자동비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정밀한 자율비행 기술과 상황 판단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본선에 오른 팀들은 80개 팀이 겨룬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입니다.

[인터뷰] 장용준, 청주대학교 Falcon팀 팀장
"여기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 학부생부터 진짜 오고 싶었던 대회인데 대학원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원 와서 본선까지 오게 돼서 되게 기쁩니다. '으쌰으쌰'해서 대한민국에서 무인항공기 하면 팔콘팀, 청주대학교 팔콘팀 이렇게 떠오르도록..."

참가자들은 대회가 열린 진주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했습니다.

기업과 연구시설, 일자리가 함께 늘어난다면 지역에 정착할 여건도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인터뷰] 조태현, 충북대학교 SUVlab팀 팀장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여기 생겨서 취업 관련된 부분이 개선이 돼서 저같은 취준생들에게 도움과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고 여기 와서 살게 됐을 때 정주여건 같은 게 개선되어 있다보면 충분히 여기 와서 정착하고 살아갈 의향이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진주에서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진주시는 이번 대회를 우주항공도시 기반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남숙, 진주시 우주항공산업과장
"진주시는 우주항공도시로서 여러 기반시설을 확충을 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AV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연말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주시가 우주항공도시로 거듭나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시는 또 참가자들의 경험이 창업으로, 창업은 다시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로봇항공기를 만드는 이들의 손끝에서, 미래 우주항공 인재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이 진주와 사천 일대에 들어서는 지금, 오늘의 도전이 서부경남의 미래를 엿보여줍니다. SCS 구승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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