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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문객 증가율 1위 함양..문화관광재단 속도 낸다

2026-09-09

이지민 기자(easymi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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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함양군의 외부 방문객 증가율이 경남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늘면서 관광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요. 함양군이 축제와 관광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맡을 문화관광재단 설립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출범까지는 타당성 검증과 재정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지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리산과 덕유산 등 함양의 산 15곳을 오르고, 스마트폰 앱으로 완등을 인증하는 산악 완등 프로그램, ‘오르GO 함양’입니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산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참여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CG IN]
오르GO 함양을 비롯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확대된 지난해, 함양군 외부 방문객 증가율은 전년보다 16% 늘었습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CG OUT]

관광 수요가 늘고 콘텐츠도 다양해지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전담 조직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축제 업무를 행정 부서가 맡고 있지만, 담당 공무원이 순환보직하는 구조에서는 전문 인력을 꾸준히 키우고 장기 사업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재단·공단 등 별도 법인이 없는 곳은 함양·하동·의령 3곳.

함양군도 문화와 관광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축제·홍보·콘텐츠 개발·관광 마케팅을 전담할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단이 출범하면 산악관광과 웰니스 관광 등 함양의 관광 자원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고, 관광객 유치부터 체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상권 연계까지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함양군은 현재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과 함께, 재단이 맡을 업무와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함양군 관광진흥과장
"다른 지자체는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서 이제 문화관광쪽 많은 업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저희들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천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서 저희들도 빨리 구성해서...”

다만 실제 출범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경남도와의 협의, 조례 제정, 출연금과 운영비 확보는 물론, 기존 행정 조직과 재단의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도 정해야 합니다.

특히 재단이 단순한 기구 신설이나 예산 낭비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관광업계·주민과의 소통 구조를 갖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이현재 함양문화관광재단 설립추진위원
"독립성을 가져야지만이 역량개발이 되고 또 효율성이 더 짙어지고 연속성 또 정체성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탁상행정을 하기보다는 실제로 많은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함양에 뭐가 필요한지..."

문화관광재단 설립의 첫 단추를 꿴 함양군.

타당성 검증과 재원 확보, 운영 구조 마련이라는 과제를 풀고 2028년 출범 목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이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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