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친환경' 비토 캠핑장 개장...관광 연계·활성화 기대
(남) 사천시 서포면의 비토섬은 '별주부전'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색 있는 컨텐츠에 비해 별다른 관광.레저시설이 없어 아쉬웠는데요.
(여) 마침내 이곳에 캠핑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 친화적 캠핑장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연계.확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천 비토섬의 별주부전 테마파크.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숲 속 곳곳에
건물들이 차례 차례 줄을 지어
모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로는 푸른 바다를 따라
긴 데크가 길게 이어지고,
야외 공연장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춘 뒤
다시 바닷길을 따라
힐링을 할 수 있는 코스.
'별주부전'이라는
토끼와 거북이의 설화와 어우러진
비토 국민여가캠핑장이
마침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강호명 / 사천시 문화관광과 관광개발담당
- "별도 잘 보이고 오염이 안 돼 있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상당히 좋고... 바깥 쪽으로 해안 데크가 다 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호명 / 사천시 문화관광과 관광개발담당
- "데크를 따라 산책도 가능하고 앞에 편백 조림을 다 해놨거든요. 그런 숲길을 산책하기에도 좋고..."
천막 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14개 글램핑장과
토끼와 거북이, 물고기를 형상화한
펜션형 스토리 하우스들.
숲 내음과 바닷바람 가득한 26개 일반 야영장과
캠핑장 입구에 넓은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특히 이곳 캠핑장은
자동차 소음과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S/U ]
"캠핑장에선 이처럼 별도의 카트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 진입을 제한해 여유롭게 친환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샤워장이 포함된 관리동, 해안 데크길,
별주부전 테마파크 공원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도 눈길을 끕니다.
9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26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토에 캠핑장을 조성한
사천시의 기대가 남다릅니다.
인근 비토해양낚시공원과의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넓게는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사천 바다케이블카 등
사천의 관광 인프라 연계.확충에
빠질 수 없는 명소가 될 것이라는 것.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이 캠핑장이 비토에 있다고 비토만의 것이 아닙니다. 사천을 대표하는 캠핑장이 될 것입니다. "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비토가) 별주부전의 고장임을 확인해 주는 곳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좀처럼 활기를 띄지 못했던
서포 비토지역을 비롯한
사천의 서부권 지역 경제도
앞으로 캠핑장과 같은 관광 인프라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특색 있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대 속에 모습을 드러낸
비토 국민여가캠핑장은
일단 시가 추가 컨텐츠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운영한 뒤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할 예정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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