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부경남 발전 공약부터 내걸었습니다.
(여)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도지사는 진주를 찾아 서부경남 지역 민심 잡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두 도지사 후보의 본격적인 경쟁이 서부경남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이번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과 함께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힙니다.

이 곳에서 도지사 출마의 각오를 다진
김 의원은 곧장 도청을 찾아
기자간담회 자리에 섰습니다.

김 의원은 먼저 도지사 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임기 내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제시하며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 발전부터 챙깁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남부내륙철도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가능하면 정부 재정 사업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정쟁 국면과 의혹 증폭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신속한 관련 조사 진행과 함께
도민들의 냉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가 신속하고 조속하게 이뤄져야 된다... 필요하다면 제가 받을 수 있는 어떤 조사도"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당당히 받겠다고... "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후보 등록 다음날,
곧장 진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서부경남 공략에 본격 나선 것.

상인 등 지역민들과 교감하며
지역 현안들을 살핀 김 전 지사는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당 차원에서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진주와 사천 등 서부경남의
당면 과제들의 발전적 변화를 앞당겨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힙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자유한국당 전 경남도지사
- "조기 철도의, 내륙철도의 완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그리고 혁신도시가 2차적으로 겉모양만 있지 내부의 콘텐츠가"
▶ 인터뷰 : 김태호 / 자유한국당 전 경남도지사
-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

경쟁 상대인 김경수 의원의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선 안타깝다며
지역 현안들에 대한 공정한 경쟁을 기대합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자유한국당 전 경남도지사
- "중앙 이슈의 문제로 지역 현안들이 블랙홀처럼 빠져든다는 것은 굉장히 원치 않는다... 오히려 김경수 후보와 저 김태호는"
▶ 인터뷰 : 김태호 / 자유한국당 전 경남도지사
- "경남의 현안과 미래를 두고 경쟁하는... "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경수, 김태호 두 도지사 후보 모두
첫 행보와 방향은 서부경남을 향했습니다.
이들의 서부경남 표심 공략은
앞으로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