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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농업유산 가치·활용 높이고, 하동 야생차 엑스포 방향도 찾고...

2019-05-20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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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 야생차가 지난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에 하동군에선 2022년 야생차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 농업유산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찾던 하동에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농업 전문가들이 모인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 국제 컨퍼런스 현장을, 차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차 시배지 하동군 화개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6번째 동아시아 농업유산학회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 겁니다.
하동군으로선 오는 2022년,
야생차 세계유산 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농업)유산의 가치가 세계의 중심에서 세계인들을 불러 모으는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수많은 산업들과 연계를 해서"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다양한 컨텐츠로 자리 잡아 가기를... "

국내 농업유산 가운데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건
하동 야생차 등 모두 4개.
참석자들은 이 농업유산들이
농업 활성화와 농촌 개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서재호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장
- "많은 분들에게 농업유산의 가치를 보여주고 공감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농어촌의 공동체 육성과 더불어"
▶ 인터뷰 : 서재호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장
-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새로운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농업유산 보전방안, 지역 연계 등에 대한
40편에 가까운 논문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하동은 2차 재배 농업과
생물 다양성 보존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이런 농생물 다양성 확산을 위한
인식의 전환과 접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다케우치 카즈히코 / 농업유산학회 명예회장·UN대학 교수
- "생물 다양성과 토지 사용 간의 관계를 변화시켜 토지 이용 방식이 오히려 생물 다양성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야"
▶ 인터뷰 : 다케우치 카즈히코 / 농업유산학회 명예회장·UN대학 교수
- "합니다. 바로 이런 접근법을 취해야 하고, 이것은 GIAHS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에서 더욱 증진될 수 있습니다."

하동 야생차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하동 야생차 세계유산 엑스포.
관련 용역 결과가
오는 11월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농업유산인 하동 전통 차 농업의 가치를
제대로 높이고 활용하기 위해선
산업화, 관광 자원화에
더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 "하동 농업유산을 어떻게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앞으로 향후 발전시키는지, 또한 차 문화 산업이 어떻게 갈 수 있는지..."
▶ 인터뷰 : 김종철 /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 "세계농업유산을 잘 보존시켜서 관광객들이 볼 수 있는 그런 장소, 시설을 만들기 보다는 컨텐츠를, 문화 컨텐츠를 많이 만들고"
▶ 인터뷰 : 김종철 /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는... "

농업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함께 미래를 고민한 자리.
특히 이날 국가중요농어업유산 16개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농어업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S/U ]
"농업유산에 대한 활발한 교류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하동의 우수한 농업유산들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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