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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계 민속예술가들이 한자리에..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개막

2019-05-24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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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세계에서 모여든 공연단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갈라쇼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여) 이번 비엔날레는 진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을 앞두고 열린 국제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 현장을 양진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러시아 미치타 무용단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등장합니다.

남성 무용수들의 힘찬 춤동작에
여성 무용수들이 합세하자,
동작 하나하나에 실린
특유의 화려함과 힘은 배가 됩니다.

이어 등장한
터키의 무용단.

화려한 전통의상,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무용단이 선보이는 구애의 춤은
다소 앙증맞습니다.

씩씩하고 용감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자에게
구애하는 과정을 표현한
터키 전통 '앙카라 공연'입니다.

본공연에 앞선 리허설이지만,
공연장 안의 관객들은
어느새 그들의 무대에 빠져듭니다.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러시아, 터키, 몽골 등에서
세계적인 전통예술 공연가들이
진주에 모였습니다.

S/U :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 8개국의 전통예술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구성됩니다.

비엔날레는 갈라쇼에 이어
시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민속예술 퍼레이드와
남강야외무대·진주성 일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들로 채워집니다.

특히 공연이 시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을 고려해
경상대 병원과 충무공 초등학교 등을
예술가들이 직접 방문해 공연을 진행하는
'예술 택배'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아시크미나 타찌아나 / 러시아 미치타 무용단 리더
- "'안녕하세요' 저희는 러시아 옴스크 시베리아에서 온 미치타 무용단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 초대해주셔서 무척 기쁩니다."
▶ 인터뷰 : 아시크미나 타찌아나 / 러시아 미치타 무용단 리더
- "진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아시크미나 타찌아나 / 러시아 미치타 무용단 리더
- "이번 페스티벌에선 러시아 전통 무용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선정을
기대하는 진주시 입장에선
각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유네스코의 창의도시 선정 목적이
전 세계 도시들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한
상생과 발전이기 때문.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진주 고유의 전통예술이 가진 가치를
전 세계에 선보임과 동시에
여러 국가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제영 /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사무차장
-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진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세계민속예술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세계민속예술가들에게 진주의 이름을 알리고"
▶ 인터뷰 : 김제영 /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사무차장
- "진주가 세계민속예술의 국제적인 플렛폼이 될 수 있는 그런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역시
이번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전통예술들과
어우러지며, 진주 고유의 예술을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그것이 (진주의 민속예술이) 공연 예술 산업으로 또 축제 산업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같이 의논하고"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같이 연구하고 서로 교류하고, 그래서 새로운 창작물이 있으면 그런 것을 서로 보여주는..."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예술을 한 자리에 모은 진주.

이번 대형 국제교류 행사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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