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서부경남 대학 2학기 시작..'일단 비대면 중심'

2021-09-01

남경민 기자(south)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정부가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2학기부터는 보다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등교를 하게 됐습니다. 대학들도 2학기부터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 하지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서부경남 대다수 대학들은 일단 완전 대면보다는 비대면을 중심으로 2학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새 학기 첫날,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캠퍼스가 한산합니다.

건물 내부도 마찬가지.

텅 빈 복도는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2학기 개강 전
대학들의 대면 수업 확대가
예고됐었지만
지속되고 있는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겁니다.

지난 7월
경상국립대학교는
수강 인원이
강의실 수용 인원의 절반 이하면
대면 강의를 실시하는
학사 운영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 한 달간은
이를 1/3로 제한하는
비대면을 중심 학사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학교 교학부총장
- "9월 한 달 동안은 우선 비대면 강의를 중심으로 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실험·실습 강의나 실기 중심의"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학교 교학부총장
- "강의들은 대면 강의를 하는 것으로 하고... "

학생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특히 입학부터
제대로 된 대면 강의와
캠퍼스 생활을 해보지 못한
1~2학년들은
비대면 학사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 인터뷰 : 정동찬 / 경상국립대학교 1학년
- "대학교 입학할 때 대면으로 하면 많이 기대가 됐었는데 비대면으로 해서 학과 친구들 얼굴도 못 보는 것도 아쉽고"
▶ 인터뷰 : 정동찬 / 경상국립대학교 1학년
- "교수님들이랑 얼굴 대면하고 수업 못 하는 부분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비대면이 불가피하단
반응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서정민·김도희 / 경상국립대학교 2학년
- "대면 수업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비대면을 함으로써 코로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으면 그게 더 최선의 선택이라고 "
▶ 인터뷰 : 서정민·김도희 / 경상국립대학교 2학년
- "생각합니다. "

지역 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한국국제대학교와 진주교육대학교는
각각 다음달 3일과 8일까지
전 학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암공과대학교는
교양과 전공 이론은 비대면,
실습 과목은
부분 대면 수업을 진행해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습수업이 많은
진주보건대는 1주차를
우선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 뒤
매 주차별로 대면과 비대면 여부를 결정해
학생들에게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2학기 개강이 본격화된
서부경남 지역 대학들.

지난달 말부터
대학생 연령대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접종률과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2학기 학사운영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