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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철거 위주 빈집 정비..활용 방안은 여전히 미흡

2025-06-16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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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청군의 빈집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이를 활용하려는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열린 산청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빈집 정비 사업이 철거 위주에 치우쳐 있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강철웅기잡니다.

【기자】
계속해서 인구는 줄고
빈집은 늘어가는 산청군.

최근 10년 사이
인구는 15% 가까이 줄었고,
빈집은 매년 300동을 넘기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산청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빈집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산청군의 빈집 정비 사업이
철거 위주의 단일 대응에
머물고 있다는 겁니다.

[CG]
실제,산청군의 빈집 정비사업은
지난 3년간 철거만 105건.
하지만 활용 사업은
0건에 머물러 있습니다. //

▶ [싱크]
오호근/산청군 지역발전과장
(빈집 정비사업은) 주거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서 하는 철거 위주가 대부분이고...

▶ [싱크]
정명순/산청군의원
굳이 꼭 새 아파트를 짓고 하는 것보다 빈집이 있는 거를 활용해서... 아주 적은 예산으로 그분들이 여기 들어오면 인구도 증가하고 우리 산청에 빈집들이 사라지는...

빈집 정비가
철거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귀농·귀촌 인구의
주거지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재정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산청군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4월, 빈집을 수리해 임대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지만
성과는 미미한 상황.

▶ [싱크]
오호근/산청군 지역발전과장
1억 원을 예산 편성해서 실제로 해보니까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신청자가 많이 없어요. 주인하고 임대자하고 연결된 게 한 집밖에 없습니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2차, 3차 공고를 이어가는 한편,
귀농·귀촌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안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집 문제는
인구 감소 지역의
공통된 과제인 만큼.

단순 정비를 넘어
정착 유도를 위한
주거 기반으로써의 활용,
정책적 뒷받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SCS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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