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촉석루 보물 승격 시도로 '진주성' 가치 높인다
[앵커]
한때 국보였지만 한국전쟁 때 불탄 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에 그치고 있는 촉석루. 최근 촉석루 복원 당시의 자료가 발견되면서, 보물 승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촉석루 승격을 통해 이곳 일대를 호국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겠단 계획입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촉석루.
굽이쳐 흐르는 남강의 모습과
잔주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절경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남장대'라 불리며
진주성 남쪽을 감시하던 망루이자,
유사시 군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쓰였습니다.
진주의 호국정신이 깃든
상징적인 공간인 셈입니다.
[인터뷰] 하태용, 진주시 유산관리팀장
"촉석루는 진주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유산입니다. 임진왜란 1,2차 진주성 전투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의암과 맞닿아 있어..."
촉석루는 역사적
시련 속에서도
여러 차례 복원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948년만 하더라도
국보의 지위를 가졌지만,
한국전쟁 때 불탄 후
지금껏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에
그 지위가 그칩니다.
진주의 호국정신이 깃든
장소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지정 등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촉석루를 보물로 승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한 차례
보물 승격 시도가 있었지만,
촉석루는 당시
하부 누각 일부 구조를
화강암으로 교체한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견된 자료를 통해,
당시 구조 변경이
문교부의 승인을 받은 사실과
과거 설계도면이
현재 구조와 일치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승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조현신,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자료 확보로) 누하주가 목재에서 화강석으로 변경이 된 이유, 사유를 입증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신청에 있어서 제일 큰 걸림돌이 해소가 되어졌다고 (봅니다.) 반드시 이번에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서..."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운
진주의 호국정신이 담긴
진주성과
그 중심에 자리한 촉석루.
진주시는
촉석루 보물 승격 작업과
부속누각인
함옥헌 복원 사업 등으로
진주의 호국정신을 명료히 새기고,
이곳 일대를
호국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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