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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R-바다 이야기) 어민의 삶을 잇는 '다리'로 다시 태어난 갯섬항

2026-03-06

김상엽 기자(sang94@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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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항공과 함께 해양·관광 분야를 지역 발전의 두 축으로 삼은 사천시. 해양레저, 관광부터 어민들의 삶의 질 발전과 낙후 지역 활성화까지, 바다를 통해 도시 발전을 모색하는 연중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서경방송과 사천시가 함께하는 '바다가 들려주는 미래 이야기', 첫 시간은 지역의 불편함을, 새로운 관광 방안으로 탈바꿈시킨 갯섬항을 찾아갑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로
쭉 뻗어 있는 교량.

다리 끝은
굴 껍데기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작은 땅과
연결돼 있습니다.

서포면 다평리에 위치한
어항인 갯섬항입니다.

이곳 갯섬항 앞바다엔
개섬과 소개섬이
자리하고 있는데,

예로부터 질 좋은 굴 유생이 많아
대부분의 마을 주민이
굴 양식에 함께하는
굴마을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예전엔
배를 타야만
소개섬에 자리한
어장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배가 없으면
여러 명이 함께 타야 했고,
날씨가 나쁘면
조업도 미뤄야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바다로 이어지는
다리가 생긴 겁니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교량 끝과 소개섬 사이로
바닷길이 열려,
어민들은 걸어서
어장으로 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정식, 서포면 다맥어촌계장
"어민들이 옛날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지금은 걸어서 굴도 따고 바지락도 파고 채취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배가 없는 분들이 많았는데 남의 배를 타고 따라가야 했는데 이제 배가 없어도 다리를 건너갈 수 있으니까..."

교량 곳곳엔
개섬과 소개섬의
이름에서 착안한
강아지 조형물도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밖에도 방파제가 지어지며
태풍 등 자연재해 시에도
선박을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갯섬항이 위치한
다맥마을은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의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어항 기반 시설과
생활 편의 공간이
더해지면서,

다맥마을의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발언] 박동식, 사천시장
"이제 갯섬항은 보다 안전한 어항, 살기 좋은 어촌, 그리고 미래 세대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희망의 공간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길.

어촌뉴딜사업으로
갯섬항에 어민의 삶을 잇는
다리가 생기며

낙후됐던 어촌에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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