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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유기동물 문제..고향사랑기부로 돌파구

2026-04-09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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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기동물은 늘고 있지만, 지자체의 대응 여력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에 나섰는데요. 기부가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11만 마리.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버려지거나 유기된 동물의 수입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았지만 동시에 버려지는 동물도 늘고 있는 겁니다.

지자체들은 보호소를 운영하며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수용 한계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군 단위 지역은 시설 확충도, 예산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 ‘댕댕이에게 희망을’입니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이 사업은 목표액 1억 원 가운데 현재 8천9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유기·피학대 동물 구조와 재입양 준비에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 문성욱, 하동 유기동물보호소 담당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서 보호소가 여러 가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더 나은 환경에서 저희가 보호하고 있는 계체들이 생활하고 좋은 곳으로 입양도 가고 그렇게 될 거 같습니다.

올해는 사업 범위도 확대됩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찾아가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까지 함께 추진됩니다.

기존에는 국·도비 7천9백여만 원으로 250마리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고향사랑기부금 5천만 원이 더해지면서 150마리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영규, 하동군 농축산과장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서 고령층이나 이동이 불편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저희들이 찾아가서 실외 사육견이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재원 부족이라는 한계 속에서 기부를 통해 해법을 찾은 하동군.

고향사랑기금이 안락사에 몰린 생명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농촌 사육 환경을 개선하며 새로운 보호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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