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경찰서, 공공기관 사칭 자금세탁 조직 '일망타진'
[앵커]
얼마 전 공공기관 사칭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진주경찰서가 최근 소방재난본부를 사칭해 소상공인들로부터 약 3억 6천만 원을 가로챈 자금세탁 조직원 15명 전원을 검거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현금인출기 앞에 고개를 숙인 채 5만원 권 다발을 인출하는 남성.
최근 진주경찰서가 사로잡은 공공기관 사칭 사기 조직의 자금세탁 조직원 중 한 명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CG IN]
소방안전본부 직원을 사칭한 이들이 소상공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화기를 대리 구매해 달라"며 접근한 뒤, 입금을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겁니다.
[CG OUT]
신고를 접수한 진주경찰서는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동일 수법 사건이 15건 발생한 점을 인지, 사건을 병합해 집중수사했고, 그 결과 피의자 15명을 특정해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수사관 18명으로 구성된 체포조를 가동, 6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인출책 7명을 동시다발적으로 체포했습니다.
[CG IN]
뒤이은 수사에선 조직 총책과 관리책, 연락책 등 조직원 15명 전원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CG OUT]
[인터뷰] 신원규, 진주경찰서 수사6팀 수사관
(수사초기) 다수의 인출책을 특정하게 되었고, 저희 경찰서 수사관 18명을 구성해 한날한시에 체포,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자금세탁총책인 상선까지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들 조직이 가로챈 3억 6천만 원 중 상당 수가 해외에 있는 본조직에 보내진 걸로 추정되는 상황.
경찰은 본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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