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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성급하다" vs "절실하다" 선진일반산업단지 어떻게

2017-11-2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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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국가항공산업단지 인근에 가칭 선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천시의 계획에 대해 예산과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 특히 해당 부지는 당초 국가항공산단에 포함됐다 제외된 부지로 이 지역 주민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갈대군락과 농경지가 뒤섞인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인근 선진리.

국가항공산단에 이어
가칭 선진일반산업단지가
추진되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사천시 선진리 주민 / (음성변조)
- "선진리 산단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국가산단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해당 부지는 종포산단 인근
항공산단 부지와 맞닿은
선진리 21만제곱미터 면적으로
당초에는 항공산단 부지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보호구역인
선진리성과 인접해 개발을 위해선
지표조사 등 복합한 절차를
거쳐야해 제외됐던 곳.

지난 5월 항공국가산단이
최종 승인되면서 다시 상황이 바뀌어
가칭 선진일반산업단지라는 이름으로
사업추진 검토단계에 있습니다.

시가 항공산단의
확장성에 대비해
또 다른 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재령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국가항공산단과 연계해서 산업용지 확보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같이 포함해가지고 "
▶ 인터뷰 : 박재령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이번에 선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

하지만 이를 위해
400억 원 규모의
기채발행이 필요한 상황.

시의회를 중심으로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송포산단 조성에 필요한 예산에 더해
또 다시 빚을 내는 것은
지방재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범 / 사천시의원
- "국가산단 문제가 일단 삽을 떠서 분양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또 선진일반산업단지를 "
▶ 인터뷰 : 이종범 / 사천시의원
- "공용개발로 한다...너무 성급하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 "

▶ 인터뷰 : 최용석 / 사천시의원
- "송포첨단단지 같은 경우 무려 사업비가 1,600억 원 정도 들어가는데 전부 기채를 내서 하겠다 이거거든요."
▶ 인터뷰 : 최용석 / 사천시의원
- "시정질문 때 이야기 했습니다. 선진일반 산업단지도 기채 460억 내겠다. 기채를 계속 내서 사업하는 것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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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이곳에 산단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항공산단 조성 시 저지대가 돼 토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도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산단부지에 포함됐다 제외되길
반복하고 계획 자체에 대한
찬반이 이어지는 사이
주민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는 것.

▶ 인터뷰 : 사천시 선진리 주민 / (음성변조)
- "수해지역이고 침수지역이라서 안된다고 해가지고 자기들 마음대로..."

종포산단과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계획 중인 선진일반산단.

예산과 환경, 재산권 침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우선 현재진행중인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부터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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