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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길목부터 막는다" AI 유입 차단 총력

2017-11-22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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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북 고창에 이어 전남 순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농가와 방역당국은 또 다시 비상이 걸렸는데요.
여) AI가 경남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서부경남 지역의 방역 활동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축산차량 한 대가 거점 소독시설로 들어섭니다.

약품이 안개처럼 분사되며
차량 바닥부터 옆면까지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함양군 함양읍
- "과수원 농장에 퇴비 갖다 주러 가는 길인데 AI 때문에 이런 종류의 차는 꼭 소독을 해야 되고..."

닭과 오리를 키우는 축산농가들도 차량 진출입로에
소독액을 뿌리며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박동준 / 함양군 안의면
- "AI가 오면 상당히 긴장을 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소독하고 일하려면 어려운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에서 사육된 오리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 전남 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S/U]
고창과 순천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자
호남과 인접한 서부경남지역도
AI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남도는
고창에서AI의심신고가 발생한 바로 다음날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AI유입을 길목부터 차단하기 위해
호남지역과 인접한 서부경남 주요도로에는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주붕 /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 "전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1곳 이상 설치하고 있고, 도 경계지역인 하동·거창·함양지역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붕 /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 25개를 운영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AI를 예방하기 위해선
농가들의 자율적인 방역이 중요하지만
올해의 경우 철새 이동이 없는 여름까지 AI를 겪으며
농가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

이번 겨울은 경남도와 방역당국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한경호 /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 "농가에서 자율방역을 할 수 있는 소독 방역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행정기관에서 (농가자율방역을) 체계적으로"
▶ 인터뷰 : 한경호 /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 "교육하고 안내하고 있는지... "

서부경남 코 앞에서 잇따라 발생한 AI.

AI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와 방역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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