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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문화가 소식 -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그린 그림전...문화소식 이번주도 '가득'

2018-02-21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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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폐교에서 홀로 작품활동에만 매진한 지역작가가 그동안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공개했습니다. 각박한 세상과 간격을 두고 그린 그림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 이번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난과 화려한 색채의 서양화, 두 전시회가 모두 열립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캔버스에 수많은 실을 붙인 후
위에 유화를 입혔습니다.
물감이 마른 뒤 실을 때어내면
수많은 선과 점이 그림을 완성시킵니다.

물감이 묻은 실타래
그리고 캔버스를 가득 채운 점들.

작가는 세상의 수많은 갈등을
우주에서 본다면 어떨까 상상했습니다.

지구의 비극이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일 일수 있음을
선과 점으로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기 / 작가
- "제가 생각하는 세상은 다투지 않고 싸우지 않고 서로 많은 경쟁을 하지 않는 그런 아름다운 삶을 바라고 있습니다. "

경쟁과 갈등에 지친 내면을
잠시 달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8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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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볼 수 없어, 멀게 느껴졌던 난이
현대인의 치유를 얻는 안식처로
탈바꿈 했습니다.

난을 보고 키우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서부경남 난 연합회 회원들이
전시 대회를 가집니다.

▶ 인터뷰 : 임용철 / 서부경남 난 연합회 사무국장
- "(난 가꾸기가) 취미 위주로 시작됐다가 지금은 20년만에 처음으로 농작물로 등재가 됐어요. 한국 춘란이."
▶ 인터뷰 : 임용철 / 서부경남 난 연합회 사무국장
- "난초를 하는 즐거운 생활이 취미에서 도시농업으로 그렇게 정착이 되가는 겁니다."

잡색 섞임없이 투명한 황금색을 띤
난 꽃잎은 귀해
소심이라 불리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렇듯 흔히 볼 수 없는 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23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

작품 명 무죄.
담벼락을 무단 침입한 장미지만
아름답기에 죄가 없는가 봅니다.

계절이 변하고 하루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산의 색깔은 수없이 바뀝니다.
변화하는 산의 풍경을
한 화폭에 담았습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서양화반
수강생들이 꾸린
아꼴회의 서양화 전시회는
22일부터 26일 월요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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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청소년뮤지컬단 '다재다능'팀이
1년 동안 준비한 창작 뮤지컬을
25일 저녁 8시에 선보입니다.

다재다능 팀은 일제강점기 시절
탄압에 굴하지 않는
경성제일극단의 이야기를
시나리오 구성부터
악기연주와 연기까지 직접 했습니다.

▶ 인터뷰 : 진형길 / 다재다능 연극단원
- "저희가 (준비하면서) 얻은 게 있었습니다. 독립이라는 단어로 하나하나 하다 보니까 보는 사람들에게도 저희가"
▶ 인터뷰 : 진형길 / 다재다능 연극단원
- "이렇게 (독립의 가치를) 불쑥 깨달았는데 사람들도 깨달을 수 있게끔 저희가 표현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교훈을 줄 수"
▶ 인터뷰 : 진형길 / 다재다능 연극단원
- "있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

다재다능 팀이 자비로 기획한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scs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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