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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민원 폭주' 정촌대경파미르, 입주는 언제

2018-12-1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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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달 말 입주예정이었던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아파트. 하지만 마감과 하자보수가 제대로 안 돼 지금까지도 준공허가가 나질 않은 상태인데요.
(여) 지난달 중순 있었던 1차 사전 점검에 이어 지난 주말 있었던 2차 사전점검에서도 분양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았는데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파트 지하실 바닥에
1cm 크기의 금이 가 있습니다.
벽에는 물이 새고
마감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하실뿐만이 아닙니다.
집 안에는 섀시
배관이 터진 듯 물이 콸콸 새고
섀시도 이음새가 안 맞아 떠있습니다.
옥상 난간은 고정이 안 돼 있고
심지어 안전장치도 흔들거립니다.

지난달 1차 사전점검 당시
입주자들이 하자보수
신청을 했던 부분인데,
거의 고쳐지질 않은 겁니다.
이사 준비를 하고 있던
분양자들의 불만은
이만저만 아닙니다.

▶ 인터뷰 : 입주예정자 / (음성변조)
- "날씨도 추워지고 기존에 사시던 집을 비워야 되는 세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이런 상황을 봤을 때는"

▶ 인터뷰 : 입주예정자 / (음성변조)
-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저희는 하자라고 표현했지만 지금 보니 하자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 인터뷰 : 입주예정자 / (음성변조)
- "부실시공이라는 표현이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

당초 지난달 30일
입주예정이었던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1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입주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2차 사전점검까지 진행됐지만
입주민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카페에는 여전히 불만 글이
끊임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차 때에 비해
미시공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하자 부분은 거의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견본주택과 실제 시공이
차이가 크다는 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음성변조)
- "중문가면 삼중문으로 돼 있어요. 모델하우스 할 때는 이중문이었거든요. 이중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려면
사용검사필증을 받아야 하는데
주민들 민원이나
경남도 품질검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진주시는 천 400여 세대가 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만큼
최대한 안전을 고려해
준공허가를 내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경남도에서 품질검수를 했거든요. 그 부분이 시정이 완료가 돼야 하는데 그 부분도 아직 시정이 안됐거든요."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2백 몇 십 건을 지적을 받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 시정 완료를 시켜야..."

아파트 측은 일단 급한 대로
이사비용과 원룸 임대비 등
입주예정자 지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최대한 공사를
서두른다는 생각이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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