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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관광 인프라도 넣는다

2018-12-1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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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대거 배출된 진주. 이 때문에 한국경영학회가 진주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여) 기업가역사관과 기업가정신 교육사관학교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과제가 많습니다. 어떤 문제가 부각되고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구인회 LG 회장과 허준구 GS 회장,
이병철 삼성 회장, 조홍제 효성 회장 등
진주시에서 배출한
우리나라 대표 기업 창업주는
대략 300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경영학회가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고
지자체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상황.
실제 기업가역사관과
기업가정신 교육사관학교 구축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기업가정신의 확산과 교육, 전파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S/U]
"하지만 눈에 보이는 관광 인프라나 체험거리가 적어 관광객 유입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보다 대중적이고
접하기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한국경영학회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겁니다.

먼저 지수면 승산마을에 있는
창업주들의 생가와 부자소나무,
영창나루터 등을 연결해
부자마을길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재달 / 한국국제대 교수
- "부자의 실체가,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부자의 실체가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매력인 것이고 진주에서 만든 길과"

▶ 인터뷰 : 이재달 / 한국국제대 교수
- "실체가 없는 지역에서 만든 길은 현실적으로 체감도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LG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의
구인회 상회를 중앙시장에 복원하고
상무사 등과 연결해 테마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
이미 다른 시군이나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계산입니다.

▶ 인터뷰 : 정대율 / 경상대학교 교수
- "실질적으로 그런 인프라 조성이 잘 돼있는 지역들은 관광객 유치도 잘 되고 있고 실제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 인터뷰 : 정대율 / 경상대학교 교수
- "정말로 필요에 의해서 기업가 정신을 공부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진주시나 학회 차원에서는
예산 마련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기업 동참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신재익 / 경남과기대 교수
- "지속적으로 가능하려면 아마 자금이 유지가 돼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기업들이 좀 투입이 됐으면 좋겠고 또 기업들이"

▶ 인터뷰 : 신재익 / 경남과기대 교수
- "참여한다면 자기들이 갖고 갈 수 있는 이점이 무엇인지, 또는 자기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 인터뷰 : 신재익 / 경남과기대 교수
- "형태를 유지한다면 아마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업가 정신 수도 구축을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는 진주시.
관광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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