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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안인득 수사 속도..희생자 지원 대책은 어떻게

2019-04-2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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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아파트 방화 흉기 살인 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여) 안인득의 조현병 치료 전력을 확인한 경찰은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정과 위패가
가족의 손에 들려
분향소 밖으로 나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가는 길.

워낙 갑작스런 비보에
가족들은
쉽게 고인을 보내지 못합니다.

이윽고 검은색 운구차량으로
관이 옮겨지자
가족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오열합니다.

슬픔 속에서
70대 희생자의
첫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애초 상주는 희생자 5명의 발인을
다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중상을 입은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신속히 장례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피해자 가운데
하반신 마비 환자도 있는 만큼
치료비 지원과 생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분석 결과
안인득은
과거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3천 건에 이르는
통화 내역을 분석 중입니다.

다만 주민들의 트라우마를 우려해
현장감식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수사를 신속히 처리해
이번주 중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성변조)
- "범행 과정이나 동선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를 안 해요. 진술을 회피합니다. 자기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들어가면"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성변조)
- "다시 위해세력 이야기가 나오죠.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다시 돌려버리고. 진술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검증의"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성변조)
- "실익이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관계 당국도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철저한 조사는 물론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을 통한
구조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진주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련 법 조항을 찾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계약 주체인 LH는
유가족들이 원한다면
다른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수 있게 돕기로 했습니다.

또 이주세대에 대한
임대 보증금, 임대료,
이사비용 전액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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