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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축제에 녹여낸 '남명 사상'..선비문화축제 개막

2019-10-18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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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선비의 고장 산청에서 남명선비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남명 사상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여)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기리는 선비문화축제는 어느덧 4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양진오 기자가 축제를 미리 들여다봅니다.

【 기자 】
산청을 대표하는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기 위한
남명선비문화축제.

이번 축제는 베트남과
국내 학자들이 함께
남명 조식 선생을 논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문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조식 선생과
베트남의 대표 유학자 레귀돈의
'실천 유학'을 비교 연구하며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실천 없는 배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두 거장의 가르침은
산청에 모인 후임 학자들에 의해
되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Nguyen Tai Dong / 베트남사회과학원철학원 원장
-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 옆에 있는 나라지만 주체적으로 계속 역사와 전통을 유지해왔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중국의 유학과"
▶ 인터뷰 : Nguyen Tai Dong / 베트남사회과학원철학원 원장
- "많은 비교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제 한국의 유학을 함께 연구하는 것도 여러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축제 첫날 학술대회를 통해
남명 사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면, 토요일에는
풍류마당과 효콘서트 등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굴 예정입니다.

또 백일장과 문학제 등의 프로그램들도
지역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U :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남명선비문화축제에선 마당극을 비롯한 여러 공연을 통해 일반인들이 남명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특히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마당극 남명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큰 호평을 받으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선비 부채 만들기와
궁도, 국립공원 사진전 등
관광객들을 위한
여러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전국시조경창대회와
서도연합회원전,
2019년 경남학생백일장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러 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남명 사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산청을 대표하는 남명의
관광자원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매년 축제의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구식 /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장
- "지금까지는 제례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축제, 일반인들이 오셔가지고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 인터뷰 : 최구식 /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장
- "거리들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미스트롯으로 아주 엄청나게 유명해진 가수 홍자라는 분과 정다경이라는 분 두 분이 와서"
▶ 인터뷰 : 최구식 /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장
- "한참 노래를 합니다. "

끊임없는 배움과
동시에 이를 반드시
실천하는 것에서
유학의 진정한 의미를 찾았던
남명 조식 선생.

선생의 실천 사상이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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