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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R) 초유의 코로나 수능.."열 나면 어떻게 하나"

2020-12-02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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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21학년도 수능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시험 환경은 예년과 많이 다르고,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점도 많은데요.
(여) 오늘은 취재기자와 함께 올해 수능 일정과 달라지는 점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Q. 김 기자, 먼저 올해 수능에는 몇 명이 응시하고, 몇 곳의 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지나요

A. 네, 서부경남에서는
총 5천 2백 77명이 수능을 치를 예정입니다.

수능은 진주 10곳,
사천 4곳을 비롯해
서부경남에서는
모두 22곳의 학교에서 진행되는데요.

여기에
진주와 하동 지역의 학교 2곳이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실로 지정돼,
총 24곳이 시험장으로 사용됩니다.

Q. 네, 5천 2백여 명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올해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미리 체크해야할 게 많을 것 같은데요. 입실 시간이 앞당겨진다거나 하는 변동이 있습니까

A. 일정이 특별히 달라지진 않습니다.

수험생 입실 시간은
예년과 같은
오전 8시 10분까지 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입실 전
손 소독과 발열체크가 진행되다보니
정해진 입실 시간보다
2~30분 일찍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발열체크를 진행할 때
입실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하는데요.

체온을 쟀는데,
37.5도 이상이면
바로 입실이 불가능하고,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2차로 체온을 측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장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출입이 가능하니,
조금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네, 그럼 2차 체온측정에서도 열이 높게 나오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계속해서 열이 높게 나오거나,
심한 기침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시험실로 안내를 받습니다.

시험장마다
3개에서 4개 교실을
별도시험실로 마련해뒀는데요.

4명에서 5명 정도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책상이 배치돼있습니다.

다만, 원래 체온이 높은
학생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수험생은
의사소견서를 받아
수능 당일 보건요원에게 보여주면
일반 시험실로 배정받게 됩니다.

Q. 네, 올해는 유증상자 뿐 아니라 자가격리자, 확진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됩니다. 감염 우려가 있는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곳인데, 감독관은 어떻게 배치됩니까

A. 별도시험장의 감독관은
교사들의 자원을 받았습니다.

일단 자가격리자 시험장인
경남정보고와 하동 금남고에는
각각 10명과 5명의
감독관이 배치돼있다고 합니다.

자가격리자나
유증상자 시험장 감독관은
보호구를 착용하게 되는데요.

KF마스크, 페이스쉴드,
수술용 가운과 일회용 장갑
이렇게 총 4종의 보호구가 지급됩니다.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는데,
이곳 감독관은
레벨D 방호복을 입습니다.

Q.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텐데요. 경남에서는 수험생을 위해 아예 코로나19 긴급검사를 진행한다면서요

A. 네, 일단 대상은
검사를 원하는 수험생입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비상근무 인력을
8명으로 증원해서
수험생 긴급검사를 실시합니다.

2일과 3일
이틀 동안
검사를 희망하는 수험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건데요.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하면,
보건소가 즉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이송해
검사 결과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수능 전후로
감독관들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검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Q. 네, 올해 수험생들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수능을 치러야 해서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직접 예비소집 현장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 분위기가 어땠는지 전해주시
죠.

A. 올해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책상 위에 가림막도 설치돼있습니다.

또 수능이라는 부담감 위에,
코로나 감염 우려도 더해졌는데요.

그래도 수험생들은
시험 환경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수험생들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백시은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칸막이를 따로 사지는 않았는데, 시험지를 말아서 풀어보면 칸막이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인터뷰 : 백시은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그래서 그걸 연습해봤어요. "

▶ 인터뷰 : 김경미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벗고 밥먹는 것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낮은 가림막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 인터뷰 : 김경미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들기도 하는데... 일단 한번 주어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계속 생각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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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에 치러지는 올해 수능. 수험생 모두 안전하게 잘 치를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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