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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군, 내년 예산 어떻게 쓰나

2020-12-02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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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이 올해 예산보다 무려 천 억 원 이상 증가한 내년도 당초예산안 7,160억 원을 하동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증액된 예산 대부분은 용도가 지정돼 있는 특별재난지역 복구예산으로 가용재원이 늘어나지는 않았는데요.
(여) 오히려 당초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대송산단 관련 지방채 발행 문제'가 내년도 하동군 예산운용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동군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6,011억 원보다
천 억 원 이상 늘어난
7,160억으로 편성됐습니다.

1년 만에 19.11%,
1,149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몹니다.

하지만 이 중
1,000억 원 정도는
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일시적으로
늘어난 국도비로
화개천과 악양천 보수 등
써야할 용도가 지정돼 있어
실제 가용예산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하동군 역시
인근 다른 시군처럼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예산을 축소하는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

C/G-1]
하동군의
2021년도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208억 원으로
전제 예산의 19.78%를 차지했고
사회복지 예산 1,025억원,
국토와 지역개발
999억 원 순을 보였습니다. //

[C/G-2]
주요사업별 예산안을 보면,
100억 원 이상 사업은
제2생활폐기물 처리장 건설과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기반시설 SOC 위주로 짰고
도서관 신설과
생활체육시설 건립 등
주민여가와 관련된 사업과
엑스포 준비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분했습니다. //

윤상기 하동군수는
특히 두우레저단지와
대송산단, 갈사만산단에 이르는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가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의식한 듯
내년에 이들 개발사업의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주신 그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에 사활을 "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걸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하지만
대송산단 정상화의 경우
1,800억 여원에 이르는
원금상환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은 의회 승인을
아직 받지 못한 터라
내년에도 상당 기간
하동군의 난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하동군의
2021년 예산안은
하동군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1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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