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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봄 '성큼'..과수원 병해충 방제 집중

2021-02-2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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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과수원에서는 병해충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 1년 과수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방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허성용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서부경남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겨울이 깊어 봄이 머지않은 시기입니다.
이제부터 기온이 오를수록
겨울을 보낸 과수원에는
다양한 병해충들이 활동하게 되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초기 병해충 방제가 필요합니다.

지금 배 과수원에서는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등이
균사나 포자로,
응애, 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등은
성충이나 알 형태로 월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꼬마배나무이는
가지와 잎의 즙을 빨아
나무 세력을 떨어뜨리고
그을음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저온에 강한데요.
농촌진흥청이 지난 2월 초순
배나무 주산지 5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52%의 꼬마배나무이 성충이
알을 낳기 위해
나뭇가지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예측치보다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방제시기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꼬마배나무이 방제는
성충을 대상으로
알을 낳기 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기계유유제를 25배로 희석해 뿌리면
꼬마배나무이가
가지에 부착된 상태로 죽고
성충이 알 낳는 것을
꺼리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계유유제를 뿌리고
15일이 지난 후에
살균 및 살충작용을 하는
석회유황합제를 뿌려주면
약해 없이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 밭의 웃거름은
월동이 끝나고
생육재생기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웃거름을 아직까지
살포하지 않은 곳에서는
질소와 칼리를 한 번에 주지 말고
재배지의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2∼3회 나눠서 주도록 합니다.
마지막 웃거름은
너무 늦거나 많은 양을 줄 경우
질소가 많아져 자람이 불량하고
병해충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올해 심을 콩 보급종을
신청할 시기입니다.
메주콩인 대원콩, 태광콩,
진풍콩과 팥 종자를
이용하려는 농가는
해당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3월 16일까지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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