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곡고 이전 추진위 구성..혁신도시 고교 설립 '새 국면'
(남) 경남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주민들의 유치 건의 서명부가 교육부에 전달됐고, 교육청은 각 학교에 이전 의향을 묻고 있는데요.
(여) 이런 가운데 대곡고등학교에서 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추진위가 구성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경남혁신도시 고등학교 예정 부지.
혁신도시 내 고교
정원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자
주민을 중심으로
고교 유치 운동이 시작됐고
실제 만 명 이상이 동참한 서명부가
교육부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9일
지역 고등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혁신도시 내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 파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S/U]
"진주지역의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줄다보니 현실적으로 고등학교 신설은 어렵습니다. 결국 학교 이전이 추진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몇몇 고등학교가
득실을 저울질하며
이전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찬반양론에 묶여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반응을 나타낸 건
대곡고등학교입니다.
대곡고는 지난 1967년,
고 하경완 선생이
국가에 기증해 설립된 공립학교인데,
최근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폐교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때문에 동창회와 하씨 문중에서
고인의 뜻을 유지하고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겁니다.
이들은 대곡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면
학생 수가 늘어 양질의 교육이 가능해지고
혁신도시 주민들에게는
고교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서 이전한
대곡중학교와의 연계 발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보 / 대곡고 진주혁신도시 이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혁신도시에는) 대곡중, 문산중, 진양고등학교가 이전 배치돼 진주의 새로운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보 / 대곡고 진주혁신도시 이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만약 대곡고등학교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다면 대곡중학교와 연계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혁신도시
고교 유치를 희망했던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사실상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대가
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데,
다수의 지역주민과
학교 최초 설립자 친인척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 자문위원
- "총동문회와 설립자 집안에서 자발적으로 지지를 해주셨기 때문에 속도감이 있다... 가능성이 많이"
▶ 인터뷰 : 정재욱 /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 자문위원
- "열렸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은 사실 교육청으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 인터뷰 : 정재욱 /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 자문위원
- "이제는 교육청에서 답할 차례가 아닌가... "
다만 실제 성사로 이어질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공립고를 옮기기 위해선
먼저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데다
기존 학교 건물의 활용방안을
세워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S/U]
"대곡고 이전 추진위가 구성되는 등 혁신도시 고교 설립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일단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 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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