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남해~여수 해저터널 올해 하반기 '착공'

2023-02-02

허준원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이 올해 하반기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5월까지는 기본설계 평가와 업체 선정을 마칠 예정인데요.
(여) 경남도의회에서도 어제 올해 첫 현지 의정활동으로 남해 해저터널 현장을 찾았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 사이로
펼쳐진 바다.

최대 폭 약 9km에
최대 수심이 33m 정도되는
여수해협입니다.

[S/U]
남해와 여수는
해안선을 기준으로 직선거리가 10k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서로 가깝게 위치해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날씨가 맑은 날에는
여수의 모습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 두 곳을 잇는
직선도로가 없어
양측 모두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

지난 2021년 9월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지역 숙원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겁니다.

지난해에는
한 차례 유찰을 거친
공시입찰 재공고에
3개 컨소시엄이 참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더 속도가 붙었습니다.

최근에는
각 컨소시엄별로
해저 지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남도의회에서도
추진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첫 현지 의정활동으로
남해를 찾았습니다.

[ 김진부 / 경남도의회 의장 :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오랜 기간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되기 까지는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조속히 착공해 경남 관광의 중심도시로 남해군과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5월에는 시공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12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준공은 약 8년 뒤인
2031년으로 예정돼있는데,
남해군은 해저터널과
충분한 시너지를 위해
도로망과 관광시설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장충남 / 남해군수 : 급격히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해서 군도와 지방도도 많은 확장을 해야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정주여건, 관광시설 이런 것을 전면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

남해군청에서
여수시청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국비 약 7천 억원을 투입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져갑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