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20년 기다림 끝은 막막함..두우레저단지 표류에 주민 '한숨'
하동군 금성면에 추진 중인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오랜 시간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주민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오히려 불편만 감내하고 있는데요. 수년째 창고 하나 제대로 지을 수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철웅 기잡니다.
【 기자 】
섬진강을 마주한
하동군 금성면 두우산 일대.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관광레저단지로
개발 추진이 이뤄지며
지역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골프장과 호텔,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까지
청사진은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인근 마을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사업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돼
일반 개발행위가
제한 됐기 때문입니다.
마을주민들은
농사용 창고나
축사도 못 짓는 상황.
마을 개발도 중단되며
도로 포장조차 경계선에서
끊겨있습니다.
[인터뷰] 김옥진,하동군 금성면
"사실상 우리 재산권을 본인 거라도 본인 마음대로 사용도 못하고 또 집도 수리 못하고 첫째는 태양광이라든가 다른 창고도 지을 수 없이 딱 묶여 있기 때문에...그렇기 때문에 농기구도 지금 알다시피 전체가 들판 가운데 있습니다."
매매나 이전도 자유롭지 않아
사유지인데도 활용은커녕
관리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김점우,두우산개발주민대책위원장
"저희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경남도가 실시 계획 인허가 그런 담당 기관이다 보니까 그쪽에 저희들이 주민 항의 방문을 가야 되지 않나..."
최근엔 행정 절차 미비로
사업의 불씨도 다시 꺼졌습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인정 효력 연장 고시를
기한 내 하지 못하면서,
시행사는 토지 수용 권한을 잃고
사업을 포기한겁니다.
20년 넘게 기다려온 개발사업.
그 사이 주민들의 기대는
불편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사업의 지연이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삶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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