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일회용품 억제 조례에도..관공서 반입 '여전'
우리나라 국토 15배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섬,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효용성이 높지만, 자연분해에 2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이어져왔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관공서에도 여전히 1회용품이 반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순종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값이 싼데다 효용성이 높아
개발 당시,
인류의 축복이라 불렸던
'플라스틱'
하지만
자연 분해되는 데
200년이 걸리는 탓에
플라스틱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태평양 위로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플라스틱섬이 형성돼 있고,
현대인은
농식물, 어패류에 스며든
미세플라스틱 탓에
하루 카드 1장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같은 문제에
그간 플라스틱을 비롯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요구가 이어져지만
실천은 잘 되지 않습니다.
진주에도
1회용품 사용 억제 조례가 있지만,
관공서 내부 카페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더라도,
매번 점심시간 때면
1회용품 반입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CG IN]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4차례
1회용컵 반입률을
조사한 결과
기관별로 적게는 23%,
많게는 28%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다회용컵 반입률은
각각 2%에서 5%대에 불과했습니다.
[CG OUT]
8일 취재진이
현장을 둘러본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1회용품 사용을
더 적극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정부에서 무산된
1회용품 규제 정책도
다시금 시행돼야 한단 목소리.
[인터뷰]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진주시에 일회용품 사용 억제 권장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민들과의 모니터링을 통해서 공무원들이 일회용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퇴보시켰던 일회용품 관련 규제 정책을 지금 다시, 현 정부에서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에
해양 오염은 물론,
인류의 건강마저
침해되고 있는 상황 속에
1회용품 사용을 줄일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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