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R-3) 진주의 맛, 축제로 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
[앵커]
지역의 축제가 넘쳐나는 시대. 결국 남는 건 ‘그 지역만의 색’입니다. 이번 기획 마지막 순서에서는 진주가 가진 ‘맛의 자산’을 축제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미식의 도시 진주.
유명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도
맛을 찾아 진주를 방문합니다.
해물 육수와 쇠고기 육수의
오묘한 조화를 뽐내는
진주 냉면과
육회와 함께 엿꼬장이란
특별한 고추장으로
감칠맛을 끌어낸 진주 비빔밥.
이밖에 장어구이와 헛제삿밥도
진주시를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교방 문화가 남긴 식문화의 깊이,
남강이 품은 재료들이 더해지며
‘진주의 맛’은 완성됩니다.
[인터뷰] 강동욱, 진주문화원 소장
진주는 지리산과 남강을 품고 있는 좋은 자연환경으로 인해서 아주 좋은 재료들이 많이 나왔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해서 많은 음식들이 (발전했죠.)
그렇다면
풍부한 식자원을
어떻게 축제 속으로
불러올 수 있을까.
단순히 맛보는 것을 넘어,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근 방송과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요리 경연 프로그램처럼.
진주 축제에서도
맛을 주제로 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학,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
여러 가지 진주만이 가지고 있는 음식들이 있거든요. 이런부분들을 축제 전에 콘테스트를 한다든지, 경연대회를 해서 실질적으로 수상하는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부스를 배정해 준다든지 (이런 콘텐츠가 필요하죠.)
대중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선
전통의 맛을 지키되,
현대 입맛에 맞게 풀어내는
도전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동의 별맛축제에서
하동 재첩국이
스페인의 루메스카와 만나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한 것처럼,
지역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시도는
축제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욱, 진주문화원 소장
진주 비빔밥이라든지 진주 냉면들이 아무래도 전통음식이다 보니 요즘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개발이 돼야 하지 않겠냐 (고민해야 봐야죠.)
축제장에서
진주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진주 음식을
판매하는 상인에게는
부스 임대료를 할인해 주거나,
지역 농가와
상인을 직접 연결해
안정적인 재료 공급이 되도록
행정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재홍, 개천예술제 참여상인
진주시에서 거래처를 몇개 선정해서 농가랑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게 해주시면 유통 마진도 줄어들고 그러면 (축제에) 진주 대표 음식을 선보일 수 있지 않나...
유등이 진주의 밤을 비춘다면,
이제는 ‘진주의 맛’이
축제를 완성할 차례입니다.
지역 음식이
축제 속으로 들어올 때,
비로소 진주의 이야기는
보고, 체험하고, 맛보는 축제로
이어집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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