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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창건 600주년 사천향교, 향교의 미래를 찾는다

2021-09-24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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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때 지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유교 이념을 보급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설립된 향교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최근에는 그 역할이 많이 축소됐죠.
(여) 대신 향교는 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기관으로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천향교가 대표적인데요. 최근 창건 600주년을 맞은 사천향교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봤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사천읍 주택가 사이
산자락에 자리 잡은
멋스러운 한옥 건물.

가장 높은 곳에는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
그 대각선 아래로는
학생들의 공부 장소로
사용됐던 명륜당과
관사인 치성재가 보입니다.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로
지정된 사천향교입니다.

1421년 세종 3년에
처음 지어졌고
임진왜란 당시
한 차례 소실된 뒤
현 위치에 재건됐습니다.

각 지역의 향교는
창건 이후 지식인 양성소이자
지역에 유교이념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특히 사천향교는
과거시험의 1차 시험인
초시를 주관했던 곳으로
지역 교육의 중심기관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기대 /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장
- "긴 역사 속에 선비들을 교육해 왔던 우리 지역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기관입니다. 과거시험을 치를 때 초시를 주관했던"
▶ 인터뷰 : 박기대 /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장
- "곳이니까 국가기관의 교육 기관이죠. "

시대가 바뀌면서
향교의 역할은
점점 줄었지만,
대신 인성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사예절과
생활예절교육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을 거쳐간 교육생이
수천 명에 달합니다.

또 인성교육원과
유향원을 만들어
서예와 문인화부터
죽궁과 승마체험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기대 /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장
- "(사천향교는) 명륜당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향학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공간이 그 공간 안에서만 공부하기 힘드니까 "
▶ 인터뷰 : 박기대 /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장
- "인성교육원도 지었고 유향원도 만들고 승마, 활쏘기 등... "

최근 창건
6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진 사천향교.

유구한 역사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향교의 모습과 역할도 변하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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