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시민단체 "집라인 점검 결과 공개해야"..함양군 "법적 의무 없어"
(남) 지난 2월, 함양대봉산휴양밸리의 일부 집라인 타워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었죠. 현재는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시설에 한해 운영 중인데요.
(여)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는 함양군이 안전점검 결과를 감춘 채 운영 재개에만 급급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함양대봉산휴양밸리의
집라인 1번 타워가
기울어진 건 지난 2월 말.
설계도와 다른 시공, 용접 불량,
겨울철 상고대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함양군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집라인 5번 타워에 한해
운영 재개를 시사한 바 있지만,
지역사회의 우려와 반발로
재개장 결정은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 서창우 / 전 함양군 부군수 (지난 4월)
"시설물을 보완하고 법적 조치 등 적절한 후속 조치를 시행을 하겠습니다. 군민들의 우려를 공감하며 집라인 5코스 운영은 지금 취소하고 향후 더 안전하게 준비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CG IN]
구조물 전반을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문을 끝으로
집라인 타워 기울어짐 사고 관련
별도 공지는 없는 상태.
[CG OUT]
그런데 9월부터
집라인 5번 타워가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설이 부실시공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만큼,
전반적인 안전점검 결과를 공표해
이용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재개장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최상두 /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 위원
"부실공사라고 인정했으니까 군민들한테 이 시설을 다시 가동할 때, 운영할 때는 '이러한 이유로 재가동합니다, 주민들한테 안전합니다' 확실할 때 운영해야지 지금은 주민들 생명을 담보로, 인명사고가 나야 멈출 수 있는 그런 시설은 아니잖아요."
[CG IN]
시민단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함양군은
시설의 안전진단 결과를
공표해야할 법적 의무는 없다는 입장.
다만 안전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집라인 5번 타워의 경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운영에 들어간 것이며,
나머지 2, 3, 4번 타워는
와이어 로프 교체와
구조물 보완 등을 거쳐
내년쯤 재개장을
목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G OUT]
기울어짐 사고로
운영이 잠정 중단되기까지 했던
대규모 관광레저시설.
사고 후 대처 방식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행정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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