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목' 사라진 전통시장.."올해는 다르길"
[앵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대목이라 불렸던 추석명절. 하지만 여행을 떠나거나 차례를 지내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며 상인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의 장보기 행사, 정부와 자치단체의 민생쿠폰 발급 등에 상인들은 기대감을 품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대목이라 불렸던 명절 연휴.
하지만 차례를 지내는
가구가 줄어들고,
명절연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며
대목이란 말은
사라진 지 오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
[CG]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란 답변은
2명 중 1명 꼴인
약 47%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답변도
전년보다 16%p 오른
약 64%로 나타났습니다.
[CG OUT]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진주 중앙시장 풍경은
예전에 비해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제수용품을 파는 상인은
매년 명절 연휴 때마다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인터뷰] 김순임, 진주 중앙시장 상인
"(여행지나 해외 등) 박으로 다 나가버리니까...아무래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한 30~40%는 줄어든다고 봐야죠."
다만 올해는 예년보단
나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발급과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으로
매출이 오른 곳도 있는 겁니다.
[인터뷰] 정호윤, 진주 중앙시장 상인
"전체적인 매출로 따지면 한 20~30% 올랐는데, 손님들이 오시면 카드 되냐고 물어보시고 또 확실히 매출에도 좀 영향이 있고, 대목이랑 겹치면서 그게 좀 더 활성화 되지 않나..."
단순한 물물거래의 기능을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가 응축돼 있는
전통시장의 쇠락 속에
공공기관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KTL과 중진공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장보기 행사로
중앙시장 상인들은 최근
약 5천만 원 상당의 추가매출을 거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목이라 말하기 힘든
전통시장의 명절 모습.
한편 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차례상 차리기 비용은
다른 곳보다 전통시장이
약 8만원 가량 저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상인회는 이에 기초해 이번 명절,
중앙시장을 찾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김동국, 진주 중앙시장 상인회장
"아주 저렴하고 품질 좋고, 친절한 상인들이 있는 우리 진주 중앙시장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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