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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곳간 비어가는 남해마늘연구소..농가는 '벼랑 끝'

2026-02-02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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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마늘연구소 출연금 보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의회가 뚜렷한 성과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연구소 측은 앞으로 실적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농가는 지역 마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행정과의 대립보단 의회의 통큰 양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리포트]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데
생산비는 늘어가는 상황.
요즘 남해 마늘농가의 위기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지역 효자작물로 불려왔지만
이젠 그 자리를 다른작물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상대적으로
일손 부담이 적고,
수확까지 재배 기간이 짧은
시금치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 시금치 재배면적은
늘고 있는 반면,
마늘은 해마다 그 규모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마늘 재배 농가를 지원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마늘연구소의 역할에
시선이 쏠리는 이윱니다.

[CG IN]
하지만 성과 부족과
운영 부실 문제가 계속 지적되면서,
연구소에 대한 회의적 반응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CG OUT]

[CG IN]
특히 소장 인사와 관련한
의문이 꼬리를 물며
조직의 존립 필요성까지
의심 받고 있습니다.
[CG OUT]

의회가 같은 문제로
올해 연구소 예산안을
부결시킨 이후 지역 농가의
걱정은 커지는 분위깁니다.

지역 마늘산업 부흥을 위해선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장기간 출연금 보류 상태가
계속되면 이에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란 우렵니다.

17;52;41;02
[현장발언] 한진균, 남해군 씨마늘연구회장
(의회가 연구소에) '이것은 잘못됐으니 보완해 오세요. 보완해 오면 줄게요' 이런 식으로 가줘야지. 일방적으로 (예산을) 끊어버리면 그것은 마늘 농가가 큰 실망을 할 수 있고요. 기대를 저버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고령화와 이상기후 등
해를 더할수록 농가 고충이
더해지고 있는 마당에
행정과 의회간 대립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8;02;00;29
[현장발언] 김주태, 남해군 씨마늘연구회원
'차일피일 너희 말 안 들어서, (성과가) 안 보여서 삭감을 한다.' 이런 생각도 좋지만 그게 한 해 두 해 말 안 듣는다고 자꾸 놔둬버리면 이미 마늘이 없어지고 난 뒤에는 때는 늦으리... 노래 가사처럼 때는 늦으리...

의회는 부진한 성과 도출
개선을 위한 조직 전반의
변화가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연안 상임위 부결은 연구소
운영의 한 단면만을 고려한게
아니라면서, 언제든 출연안
통과의 길은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7;56;11;12 + 17;56;26;06
[현장발언]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마늘 재배하는 데에 들어가는 돈이 14억 원이면 얼마든지 다 통과시킬 수 있지만 그런 게 아니고 여러 군데가 있었고... 왜 부결을 당했고, 지금 보류 상태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좀 연구를 해와서 의회의 동의를 받아 갈 수 있게끔 그렇게 해주십사 하고...

주산지 명성을 잃을 수 있다는
마늘 농가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구소 출연안을 둔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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