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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공항 로컬라이저도 문제..조류충돌 예방도 헛점 발견

2026-03-11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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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공항의 항공 안전시설이 기본 기준을 어긴 채 설치돼 사고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조류 충돌 대응 체계 역시 10년 가까이 미갱신된 정보에 의존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항공 안전 관리가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4년 무안공항
참사 원인 중 하나는
항공기 정상 착륙을 돕는 시설인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둔덕 위에 설치했다는 점입니다.

기체 충돌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쉽게
부러지도록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겁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사천공항의
양방향 로컬라이저 역시
한때 철근 콘크리트 위에
설치됐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취약성이
확보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장발언] 이용택, 감사원 국토환경감사국 제5과장
"콘크리트 둔덕이나 철골 기초 구조물 위에 로컬라이저를 설치한 후 장기간 공항운영 증명 정기검사에서 취약성이 확보된다고 승인하여 주었습니다."

조류충돌 예방도 소홀했습니다.

[CG IN]
조류활동정보는 2015년
이후 한 번도 최신화되지
않았습니다.

또 조종사에게 제공되는
공항정보방송은 조류 관측이
불가능한 실내 사무실인
접근관제소에서 진행돼
실시간 위험도 판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CG OUT]

그런데도 조류퇴치인력은
관제탑과만 소통했고
직접 방송을 하는 접근관제소와는
실시간 정보 교환은 한계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발언] 이용택, 감사원 국토환경감사국 제5과장
"(국토부에) 조류활동정보를 AIP에 신속하게 현행화하며 이를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국방부에 관제사가 조류활동정보를 조종사에게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행동요령을 마련한 후..."

감사원은 또 광포만 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인근 사천공항에 조류 유입
가능성이 커졌지만,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며 재검토를
통보했습니다.

이외에도 민간항공기 화재에
대응하는 전담 공항소방대가
없는 점 등이 지적됐습니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사천공항의 로컬라이저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개선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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