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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인도 점령한 에어라이트, 보행 안전 적신호

2026-03-11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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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를 지나다 풍선처럼 길게 부풀어 오른 입간판, 이른바 '에어라이트'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점포 홍보를 위해 인도 위 설치된 경우가 많은데요.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운전자들의 시야까지 방해할 수 있어 안전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리포트]
진주 도심 내 인돕니다.

입간판에 연결된 전선이
바닥에 길게 놓여있습니다.

선이 시작된 곳은 점포 안.
내장된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바깥으로 선을 빼낸겁니다.

가까이 가 확인해보니 아예
나사와 클립을 활용해
전선을 고정시켜놨습니다.
공공재인 거리 보도블럭에
임의로 작업까지 한겁니다.

이 같은 에어라이트 설치는
현행법상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무단 설치 시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주는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였단 입장.

[현장발언] 에어라이트(입간판) 설치 매장 점주, (음성변조)
사람들이 엎어질까 싶어서 그것을 박았거든요. 박아 놓으면 괜찮은데 그냥 놓아두면 사람이 엎어진다고 안 엎어지도록...

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현장발언] 인근 주민, (음성변조)
옆에 쳐다보고 가다가 있는 줄 모르고 부딪힌다든지 그럴 때 조금 불편하죠. 시야도 가리고 또 보기 좋은 것도 아니잖아요.

또 다른 도심 번화가를 가봤습니다.

모퉁이에 설치된 입간판이
인도 한켠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인도 한켠을 에어라이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을 위해 아예 2층에서 전선을 끌어내려 설치해 둔 모습인데요. 이 때문에 보행자들은 인도 일부만을 이용해 비좁게 지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시설이 단순한
주민 통행 불편 뿐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장 행인들이 전선을 밟고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전선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 가능성은 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절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배선과 누전으로 인해
감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구조상 전기배선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을 수 밖에 없어
여름철 장마나 습한 환경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행정의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

민원이 접수돼 지자체가 현장
점검에 나서도 단속반이 떠나면
다시 설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소상공인 생계와 맞닿아 있어
강제 철거보다는 계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태현, 진주시 도시경관팀 주무관
민원이 들어오면 점검도 나가고 계도 조치하고 사업주에게 '철거하라 설치하면 안 된다' 그런 식으로 계도하고 있거든요.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부분도 앞으로 계속 점검할 예정입니다.

도심 곳곳의 에어라이트.
업주에게는 좋은 홍보 수단이지만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공공의 안전과 질서 측면에서
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단속이
필요해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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