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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상 소음'에 사천바다케이블카 운행 중단

2026-09-07

김상엽 기자(sang94@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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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경남의 대표 관광시설인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일주일 넘게 운행을 멈췄습니다. 구동계 핵심 부품에 이상 소음이 감지돼 긴급 수리에 나선 건데요. 연중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 전에는 정비를 완료한단 계획이지만, 지역 상권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삼천포 각산과 초양도를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하지만 바다 위 케이블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관광객을 실은 캐빈이 바다 위를 부지런히 다녀야하지만 지금은 케이블만 덩그러니 정지해 있습니다.

긴급 정비로 인해 벌써 일주일 넘게 운행이 멈춘 겁니다."

처음 운행이 중단된 건 지난달 27일, 이상 소음이 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후 정비를 거쳐 운행을 재개했지만, 31일 오후 또다시 소음이 발생하면서 운행이 최종 중단됐습니다.

작은 이상 징후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관리공단 측은 즉시 대정비에 나섰습니다.

운행 중단의 결정적 원인은 구동계 회전체 부위, 불휠에서 발생한 핵심 부품 파손입니다.

문제는 고장 난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원인 발견 직후, 해외 제조사인 라이트너·포마 측에 자재를 주문했지만, 현지 부품 조달과 선적, 수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인터뷰] 김강채,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케이블카사업팀장
"이 제품 자체가 국내 생산이 아니라 외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부품을 저희가 신청한다고, 재고가 있다 해도 바로 오는 게 아니라 시간적 아주 시일이 걸립니다. 그 시일을 기다리고 있는 거고요."

다행히 자재를 확보해 이번 주 중으로 선적을 받을 수 있게 된 상황.

하지만 부품 수령 후 교체 작업과 정비 후 시운전 등 안전 점검 절차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운행 중단이 길어지면서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등 삼천포 지역 상권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핵심 명소가 멈춰 서면서, 대목 특수를 놓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강채,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케이블카사업팀장
"우선은 명절 전인 9월 20일 전까지는 저희는 무조건 끝난다고 생각하고 지금 계획을 잡은 상태고요. 알다시피 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객들이 옵니다. 그 안에는 이게 안전하게 마무리가 돼서 최대한 뭐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사천시의회도 수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단 계획.

특히 곧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정기점검과 안전검사에서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살핀단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박도희, 사천시의회 행정관광위원장
"지역 상권에서는 상당히 우려가 되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책임을, 행정사무감사때 집중적으로 한번 논의해 볼 생각입니다."

개통 8년 만에, 예정에 없던 장기 휴장에 들어간 사천바다케이블카.

지역 상권의 사활이 걸린 만큼, 철저한 정밀점검을 통한 완벽한 안전 확보와 신속한 정상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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