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한국시설안전공단, 결국 분리 이전 하나?
(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마땅한 이전장소를 찾지 못해 구도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하지만 국토부나 경남도의 반대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결국 혁신도시 안에서 두 집 살림을 살아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민간건물 임차형식으로
1단계 진주 이전을 마무리한
한국시설안전공단.
현재 교육시설센터와 특수차량 차고지,
진단장비 보관실 등 2단계 이전을 위한
특수시설 구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터 다지기는 모두 마무리됐고,
건물 뼈대 공사가 진행 중인데,
빠르면 오는 12월에는
2단계 이전까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제 남은 건 내년 연말로 예정된
마지막 3단계 이전입니다.
(CG)1단계에서 진주로
넘어온 직원은 모두 120명.
2단계는 17명이 넘어오는데,
마지막 3단계때는
앞선 1, 2단계를 합친 것보다 많은
300명 이상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전체 직원을 수용하려면
사무공간과 회의실, 강당, 주차공간 등
연면적 2만제곱미터 정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예산이 부족해 당장 신축하기는 어렵습니다.
[S/U]
"시설안전공단은 당초 통합청사를 마련해 모든 이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혁신도시에는 기준을 충족하는 크기의 건물이 없는 상태입니다."
통합청사 마련을 위해
한 때 구도심 이전까지 추진했지만
국토부 등의 반발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
결국 시설안전공단은 혁신도시 내
분리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층짜리 민간건물의 4층부터 10층까지,
8천제곱미터 정도를 임차하기로 하고
이미 가계약까지 완료했습니다.
▶ 인터뷰 : 백광섭 / 한국시설안전공단 운영지원실 부장
- "120명이 1차로 이전했는데 나머지 인원과 통합청사를 구하기 위해서 진주혁신도시의 여러 임차 건물들을 확인해 봤지만"
▶ 인터뷰 : 백광섭 / 한국시설안전공단 운영지원실 부장
- "(규모에 맞는) 업무시설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아마도 또 하나의 임대 청사를 구해야 되지 않나..."
사실상 두 개의 임차건물에서
두 집 살림을 살아야 하는 셈.
그렇다고 두 건물이
붙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공기관 두 곳과 사거리를 지나
몇몇 건물까지 통과해야
3단계 이전 대상 건물이 나타납니다.
걸어서 갈 경우, 10분 가량 소요됩니다.
▶ 인터뷰 : 백광섭 / 한국시설안전공단 운영지원실 부장
- "업무효율성에 있어서 좀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그걸로 인해서"
▶ 인터뷰 : 백광섭 / 한국시설안전공단 운영지원실 부장
- "아무래도 건물이 많게 되면 그걸로 인한 관리비 상승이 예상되고..."
분리 이전 결정까지
이사회 승인만 남아 있는 상황.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일단
분리 이전 후 예산을 확보해
통합청사 신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직원들의 불편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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