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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 해풍 맞은 마늘종 출하..물량 줄고 가격 올라

2018-04-20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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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군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마늘종이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습니다.
여) 올해는 마늘종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가격은 올랐다고 합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매장의 마늘종이
저마다 푸른 빛깔을 뽐내며
높은 값을 기다립니다.

경매가 시작되고
경매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중매인들은
품질 좋은 마늘종을 차지하기 위해
눈치싸움에 들어갑니다.

여기저기서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경매사의 외침에
마늘종 가격이 결정됩니다.

[SYNC]

이번 초매식에 나온 마늘종 물량은
2kg 포장 기준 2천 845단으로
지난해의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평균 가격은
만 400원 정도로
지난해 평균 가격인
6천200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추운 겨울을 보낸 데 이어
봄에는 일교차가 심해
마늘종 파종시기가 늦어졌고
물량이 준 겁니다.

▶ 인터뷰 : 정기집 / 남해군 고현면
- "이 1kg을 따려고 해도 손이 많이 가요. 전문적으로 따야 되고 선별하려면 힘이 들고 한데 어쨌든 값을 많이 받게 도와주십시오."

▶ 인터뷰 : 구남호 / 남해군 고현면
- "지금 어느 시기에 사들여놓은 걸 방출을 한다는데 정부에서... 농민을 위해서라면 적당히 시기를 잘 선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남해에서 연간 630톤 정도가 생산되며
24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늘종.
해풍을 맞고 자라 향과 맛이
뛰어난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경매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고품질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류성식 / 새남해농협 조합장
- "마늘종을 1등급 위주로 수확해서 산지직판장 경매를 통해서 또한 저온·저장시켜서 대형마트에 300g·500g 소포장 시켜서"
▶ 인터뷰 : 류성식 / 새남해농협 조합장
- "판매를 하기 때문에 중국산 마늘종보다 훨씬 품질과 가격 면에서 유리한 편입니다."

이날 초매식에서는
남해 마늘종의 풍년과 높은 가격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마늘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작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남해 마늘종.

초매식을 시작으로 드디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습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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