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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연달아 소매치기한 피의자 검거

2018-04-23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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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흔 살이 넘는 고령의 절도범이 소매치기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친 건데, 출소한지 9일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적이 드문 한 골목.
패딩 점퍼에 모자를 쓴 남성이
주변을 살피며 걸어 갑니다.

손에 든 것은 현금 200만원.

돈을 훔쳐 달아나는 A씨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진주의 한 여인숙에서 투숙하고 있던
일흔 여섯 살 남성 A씨를
절도죄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쯤
장대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한 30대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닷새 뒤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역시 같은 수법으로
200만 원이 든
70대 여성의 손지갑을 훔쳤습니다.

A씨는 승객들이 가방을 옆에 두고
버스를 기다리는 것을 틈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지갑을 가방에 넣더라도 그 가방은 항상 잠궈서 자기 앞에 둬야지 옆에 두거나 방치하면 "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표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소매치기로 인한 절도 전과만 25범으로,
최근까지도 2년 간의 옥살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출소한지 9일 만에
다른 이의 지갑에 손을 댄 A씨는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SCS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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