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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혁신도시, '우주항공' 날개 단다

2018-10-2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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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 밑그림이 될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확정했는데요.
(여) 경남혁신도시는 우주항공산업을 테마로 도시첨단산단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완공된
경남혁신도시의 색깔은
사실상 무채색에 가까웠습니다.
지역 주력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있었지만
관련 공공기관은
KTL과 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3곳 뿐,
그나마도 생산 공정과는
거리가 먼 기관들이었습니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산업 파급력이 떨어졌고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유치도
거의 없었던 상황입니다.
다른 혁신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25일 혁신도시별 맞춤형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CG) 각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테마를 정해
혁신도시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경남은 항공우주산업, 부산은 첨단해양산업,
대구는 첨단의료융합산업,
울산은 친환경에너지 등으로 결정됐습니다.

[S/U]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산업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정부는 경남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산업을 특화발전시키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경남혁신도시에는
도시첨단산단이 새롭게 조성되며
2,3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현재 진주시가 추진 중인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지정까지 마무리되면
산학연 집적화 기반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 유치가
보다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남경민 /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장
- "그동안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그리고 연구 이런 것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에 우주항공 혁신도시 지정으로"

▶ 인터뷰 : 남경민 /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장
- "인해서 경남지역으로 좀 더 집적화 될 수 있는 구심점,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공공기관 추가 이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122개.
이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 기관은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안전기술원입니다.
국내 관련 산업의 최고 기관들인 만큼
실제 이전이 이뤄진다면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 진주시 일자리창출과장
- "항공 분야를 보면 한국공항공사라든지 항공안전기술원이 대상 기관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이전에"

▶ 인터뷰 : 정종섭 / 진주시 일자리창출과장
- "보다 유리한 항공분야 (위치를) 선점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원도심 발전도 적극 지원한다는 생각.
경남혁신도시의 경우
복합문화 도서관과 스마트 빅데이터 센터,
병원 등이 추가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조금씩 추진력을 잃어가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함께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지 주목됩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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