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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드림' 첫 수출..브랜드 가치 높인다

2020-08-07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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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농민 고령화와 대량생산, FTA 타결 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공동브랜드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데요.
(여) 진주시도 지난 5월 공동브랜드 '진주드림'을 출시했는데 첫 수출이 이뤄졌습니다.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의 주력 수출품인
신선농산물 딸기.
몇 년 전만 해도 포장 상자에는
금산이나 수곡, 대곡 등
농협 단위의 지명이 적혀 있었고
수출도 개별로 이뤄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신력도 공신력이지만
홍보력이 딸려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지역 농특산물도
상황은 마찬가지.
결국 각 지자체들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개별브랜드를 통합하고
지역 특산물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CG) 실제 서부경남에서는
사천시는 '별 그리고',
남해군은 '사랑해요 보물섬',
산청군은 '산엔청',
함양군은 '물레방아골 함양' 등의
공동브랜드가 만들어져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봉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장
- "(공동브랜드는) 품질 균일화를 위해서 필수불가결합니다. 생산된 신선채소라든지 농산물들이 국내나"

▶ 인터뷰 : 이상봉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장
-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브랜드네임으로는 홍보효과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진주시 역시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지난 5월, '진주드림'이라는 이름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파프리카와 고추, 배, 딸기 등
12개 조직체가 동참해
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아놓은 상태.

진주드림의 해외수출 스타트를 끊은 건
한국배영농조합법인입니다.
햇배 13.5톤, 5천 800만 원어치를
뉴질랜드로 수출했습니다.
이전에는 한국배나
경남도 브랜드인
이로로 형태로 판매됐는데
처음으로 진주 이름을 걸고
수출길에 오른 겁니다.

▶ 인터뷰 : 전한영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 "연초부터 코로나도 발생하고 4월에 저온으로 인한 피해로 과수원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최근에 또 긴 장마로 인해"

▶ 인터뷰 : 전한영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 "농사짓기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렇게 해외시장으로 배를 처음 수출하게 됨으로써 국내시장의 과잉 물량 공급을 좀 억제해서..."

진주시는 이번
진주드림 첫 수출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이후 지역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농산물들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명품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배를 비롯해서 딸기라든지"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파프리카...모든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명품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이름을 내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라는 숙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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