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1) "남해형 MICE산업 육성해야"
남해안 지자체를 중점으로 관광산업 발전전략 수립이 한창입니다. 남해군 역시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역 특색에 맞춘 MICE(마이스)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권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꼽히는
관광산업.
특히,
기존 관광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관광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서부경남의 경우
남해군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워케이션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남해형 MICE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오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고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됐을 때,
경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산업이
바로, MICE산업이라는 겁니다.
[ 장행복 / 남해군의원 :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획기적인 연구와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MICE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통상 일반 관광객보다 1.8배에서 2배로 많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립니다. ]
MICE산업은
기업 또는 국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의나 포럼을 열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소비 활동을 하게끔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인근에서는
전남 여수가 MICE산업으로
많은 경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CG]
여수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MICE 산업을 통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만
9만 3천여 명.
지난해에는
16만 5천 명으로
7만 명 넘게 늘었는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7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여수시는
공항·철도·숙박업 같은
각종 인프라가 집약된 점이
성과를 거두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 최윤기 / 여수시 MICE산업팀장 : 관광·숙박·교통이라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이것이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것들이 집약돼 있습니다. 모든 행사장이라든지 숙박시설이라든지 별도 차량이 필요 없이 걸어서 이동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행사를 참여하시는 분들도 (편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
[S/U]
MICE산업은
경제파급효과가 뛰어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남해~여수해저터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경제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남해군.
어느 때보다
경쟁력있는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