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소망 가득' 보자기·그릇이 수채화로..문화가 일정은
보자기, 그릇 등 무언가를 싸거나 담을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감상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채화전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모은 회화전과 유명 인형극 상영도 예정돼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일정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돌잔치나 전통혼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색동 무늬.
일곱빛깔 보자기가
무언가를 감싸고 있는데,
그 형체가 여백으로 남겨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작가가 감상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워둔 겁니다.
다른 작품들은
보자기 대신 빈 그릇을
소재로 삼았는데,
이 또한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색동 보자기, 백자 등
대상뿐만 아니라
화면 소재로 모시, 비단 등을 사용해
전통미를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인터뷰: 강영화 / 작가
"원하는 걸 뭐든지 다 담을 수 있는 그런 모양을 표현하고 싶어서 다 비워놨고, 그다음에 보자기 같은 경우는 우리 가정에 아이들 건강이나 그런 걸 뭐든지 싸고 싶을 때, 싸서 우리 가정으로 들어오라는..."
강영화 개인전 '공감'은
오는 5월 6일까지
진주 현장에이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물가에 홀로
쪼그려 앉아 있는 소녀.
우두커니 바라보는 대상이
주황색 꽃인지 아니면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실제보다 훨씬 큰 눈을 한 토끼와
솟구쳐 오르는 고래 등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있는가 하면,
바라보는 것만으로
휴식을 선물해주는 듯한
야외 풍경들도
캔버스에 옮겨졌습니다.
히람미술 '소소한 전시'는
진양호 물빛갤러리에서
오는 5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유명 인형극들이
대형스크린에서
연이어 상영됩니다.
50년 전통의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가 선보이는 '피노키오'는
원작과 다른 결말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
한국의 서정미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선보여진
'달래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영은 각각 5월 8일과 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립니다.
문화가소식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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